Rommance - Daniel Jiseok Song

저는 8체질로 따지면 금음체질에 속합니다.
금음체질 답게, 야망이 많습니다. (금음은 태양인의 일종. 이제마 선생님이 '있긴 한데 본적이 없다'고 했던가요)
야망대로라면 앞을 성공하지 않을까 하지만,
체질이 워낙 특이해서,, 자유롭게 살기 쉽지 않네요

한의원 가면 약을 안 지어줍니다.
이 체질은 드문 체질로
1. 모든 육식을 끊을 것
2. 약을 쓰지 말 것
3. 화내지 말 것
이렇답니다. 참고

모든 육식이 해롭고, 기름, 밀가루, 조미료, 인삼에다 심지어 커피, 우유와 마늘, 버섯까지 안좋습니다.
요즘 세상에 먹을 수 있는 음식이 거의 없는 체질이지요.
유일하게 단백질 식단으로 생선이 좋다는데 그걸 제가 싫어합니다. ㅠㅠ 전 비린내가 싫어요.
게다가 약도 잘 안듣습니다.
감기약을 먹어도 1주일 안먹어도 1주일. 그냥 쉬는 게 가장 낫습니다. (환부에 직접 주사는 좀 효과가 있는 듯 싶습니다만..)

몇년 전에 체질대로 먹어보려 시도했지만,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너무 적다보니.. 그중에 제가 좋아하는 게 거의 하나도 없더군요.
너무 힘들어서 포기했답니다.
그런데 경고가 무섭습니다.
고기를 먹으면 성격이 포악해지며 나중에 파킨슨병(중풍)이 온댑니다. -.-; 무서워라

다시 시작해볼까 합니다. 제 주변에 한명 있는데 그 사람 말로는 체질식을 하니 몸이 좋아지는 것 같대요.
대신에 하다가 중간에 고기를 좀 먹으면 예전보다 몸에서 반응이 더 격렬하게 안좋게 나온답니다.. ㄷㄷㄷ

살아가는 데 돈은 적게 들 것 같아요. 메밀밥에 야채만 먹고 살아야 하니, 가공 음료수도 안좋고 커피도 안좋고 사먹을 수 있는 음식들은 다 먹으면 안되니.. 도시락 싸들고 다녀야겠지요.

대신에 기분 좋아지는 점은 있습니다.
역사상 영웅중에 금음체질이 많다는 것
예를 들면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금음체질이었을 거래요.
그래서 일본을 통일하고 자기 체질에 육식이 안맞는다고 전국에 육식 금지령을 내려서 고기를 못먹게 했더니 고기를 꼭 먹어야 하는 목양/목음 체질들이 비실비실 죽어서 일본 사람들중에 목양/목음 체질들이 별로 없대요.
덩샤오핑도 금음체질이었고 나폴레옹도 금음체질이었을 것이라 추측한댑니다.
그런 얘기에 은근 기분 좋아지는 건, 역시 저도 야망이 많아서일 겁니다.

영웅호색이라고, 여자 조심해야하고, 술때문에 인생망칠 수 있으니 조심하랩니다.
조심조심 살아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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