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mmance - Daniel Jiseok Song

모기가 아직도 많지요

요새는 겨울에도 모기가 있는 거 같아요

벽에 붙은 모기를 잡을 때 어떻게 하시는지,

저의 경험에 비추어보면

보통 다들 손바닥으로 때려서 잡는데,

그림1 손바닥으로 잡기

이렇게 잡으면 모기가 정말 빨리 빠져나가기 때문에 못잡기 일쑤입니다.

그래서 손뼉치듯이 잡으라고 하는데요

그림2 손뼉으로 잡기 

모기가 있는 자리에서 옆으로 양손을 벌려 모기가 붙은 벽 위로 1센티쯤 위에서 이렇게 손뼉을 칩니다.

그러면 신기하게 잘 잡힙니다.

원리는 모기가 위험을 감지하면 벽을 기준으로 위험이 적은 방향으로 왼쪽이든 오른쪽이든 위든 아래든 "이륙"을 하는데 거기에 수직으로 (모기에 비교하면)커다란 손바닥이 쓸어서 잡는 겁니다.

모기가 좌우상하로는 쉽게 움직이겠지만 이륙하는 고도는 빠르지 못하니까요 :-)

 
그림3 개념도 (그림에선 위로 움직이지만 모기의 이동은 벽면을 따라 상하좌우 어디로든 움직일 수 있습니다. 넓은 손바닥으로 양쪽에서 쓸어 담는다는 생각으로, 대신에 속도는 재빨리 잡아채듯 손뼉을 쳐줍니다)

위 그림처럼 잡히게 됩니다. 확실히 잘 잡혀요

근데 요새는 그것보다 전기모기채가 생겨서 지나가는 모기나 벽에 붙은 모기나 다 이걸로 잡습니다.

잘 잡히는데 생각보다 바로 죽지 않기 때문에(보통 기절해서 땅에 떨어집니다)

"딱" 소리가 나더라도 유심히 살펴봐서 바닥이나 어딘가 튄 기절한 모기를 찾아야됩니다

저희 부모님은 오랫동안 지져서 전기고문해 태워죽이십니다만 흠흠

그리고 벽에 붙은 모기의 경우(특히 천장) 모기채의 넓은 면을 사용해 벽면을 덮지 않으면 잘 안잡힙니다. 모기가 의외로 좌우 이동속도가 빠르니까요 아까 언급한 것 처럼

모기채 사진입니다. http://xenix.egloos.com/1797117 에서 퍼왔습니다. :-)

중국산 싸구려. 배터리 연결부가 금방 덜덜 거립니다. 하하 아직까지 한달여 잘 쓰고 있습니다 그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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