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아름다와라

Posted at 2009/05/26 11:06 // in Essay // by Daniel

어제 오늘 이틀 연속 안좋은 꿈을 꿨어요


첫째꿈은
제가 아주 어린 여동생이랑 어딘가를 가다가 길을 잃어서 폐교에 왔는데
검은 후드를 입은 귀신 만나서 총쏘고 도망치고, 동생보고 숨어있으라 하고 주편을 살펴보다가
마침 폐교 앞에 퇴근하는 아저씨를 만나서 자기는 도림천에 간다길래 나도 따라 간다고 하고 (도림천 가서 택시타고 우리집 가면 되니깐..)
동생 데려온다고 잠깐만 기다리라고하고서 동생을 포대기에 둘러 업고 가는데
동생이 말이 없는거에요
그래서 아저씨 보고 내 뒤에 업힌게 동생 맞냐니깐
인형이라구 -.-;;


그리고 어쨌든 출발하려는데 뒤에서 어떤 아저씨가 저 부르더니
아까 부탁한 돈 있다고
차비 만원이랑 두둑한 돈 보따리를 주는거예요
그 돈을 보더니 아까 그 도림천 간다는 아저씨 눈이 싹 변해가지고 뜨끔-.-;;
'이걸 어쩌지'
하면서 깼어요


오늘은요
사촌동생이랑 집에 있는데 참외 먹자고 하더라구요
근데 참외 생긴 모습이,
개구리 참외같은 무늬에 크기는 엄청크고 모양은 바나나 처럼 길쭉하고 휘어있는 거를 납작 넓게 눌러놓은,
그러니깐 가죽 바랑 같이 생긴 거 있죠
근데 한쪽을 손으로 툭 잘라서 보니깐 애벌레랑 벌레들이 가득 있는거에요
그래서 벌레 먹었다고 그러니깐,
"이건 원래 벌레 많은 거야"
그러면서 먹더라구요
으으
저는 벌레 보고 기분 나빠서 안먹고, 어떻게 하면 벌레 빼고 먹을까 고민했어요

그리고 집에서 기타를 치는데
기타 줄이 세 개밖에 없고 나머지 세 줄은 다 끊어졌더라구요(아랫줄 세 개만 남았..)
어떻게하면 세 줄 가지고 소리 잘 낼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치다가 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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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아름다워라
주님의 세계는
저 솔로몬의 옷보다 더 고운 백합화
주 찬송하는 듯
저 맑은 새 소리
내 아버지의 지으신 그 솜씨 깊도다


저 걱정 근심을 안고 살고 있나봐요
그럼 안되는데
글쵸?


.. 하나님 바라보기
당장 어제 낼 주간보고 아직 실험이 잘 안돼서 못썼어요 ㄷㄷㄷ
.. 그래도 하나님 바라보기
그러고보니 오늘까지 내달라는 정부과제 보고서도 아직 실험이 안돼서 못썼어요 ㄷㄷㄷ
.. 그래도 하나님 바라보기


저 산에 부는 바람과 잔잔한 시냇물
그 소리 가운데
주 음성 들리니
주 하나님의 큰 뜻을 나 알 듯 하도다


크신 하나님 바라보기..


주일 말씀대로,, 다리 밑에 안전망이 있는 것 처럼
떨어져도 된다고 생각하고 일하면 떨어지지 않겠죠?


망망한 바다와
늘 푸른 봉우리
다 주 하나님 영광을 잘 드러내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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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방문자

    2010/01/27 01:48 [수정/삭제]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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