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바둑기사들이 기억만으로 복기(復碁, 바둑이 끝난 뒤 그 순서 대로 다시 두어보는 것)를 정확히 해내는 걸 보고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물었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의미 있는 돌들을 놓으면 기억이 난다"라고 했습니다.
한 수 한 수, 의미를 가지고 두면 기억이 나게 됩니다
바둑 뿐이 아니라 인생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지난 2년여의 대학원 생활을 뒤돌아볼 때
과연 제가 복기할 만한 기억은 얼마나 있을까요?
대부분 무의미가 아니었나 합니다.
부끄럽고, 후회되고 그렇습니다.
시간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의미를 두는 하루하루여야겠지요..
비록 지금은 물 버리듯 흘려버리는 시간이지만요
2010/01/27 01:36 [수정/삭제] [답글]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