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게 살기

Posted at 2011/03/21 14:03 // in Essay // by Daniel
나는 당신들 중에 나그네요 거류하는 자이니 당신들 중에서 내게 매장할 소유지를 주어 내가 나의 죽은 자를 내 앞에서 내어다가 장사하게 하시오
헷 족속이 아브라함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내 주여 들으소서 당신은 우리 가운데 있는 하나님이 세우신 지도자이시니 우리 묘실 중에서 좋은 것을 택하여 당신의 죽은 자를 장사하소서 우리 중에서 자기 묘실에 당신의 죽은 자 장사함을 금할 자가 없으리이다
창23:4~6

내가 삶에서 나그네로 생각하며 살 때,
세상은 나를 보고 하나님이 세운 지도자라고 한다.

롯이 문 밖의 무리에게로 나가서 뒤로 문을 닫고
이르되 청하노니 내 형제들아 이런 악을 행하지 말라
(창 19:6,7)
그들이 이르되 너는 물러나라 또 이르되 이 자가 들어와서 거류하면서 우리의 법관이 되려 하는도다 이제 우리가 그들보다 너를 더 해하리라 하고 롯을 밀치며 가까이 가서 그 문을 부수려고 하는지라
(창 19:9)

내가 삶에서 세상과 섞여서 살고, 그들과 다르지 않음을 주장하며 살 때
세상은 나를 보고 너는 우리편이 아니라 끼어들어온 사람이라고 한다.
롯은 소돔 사람들에게 형제라고 얘기하지만 그들은 그를 보고 나그네라고 한다.
성문에 앉아있을 정도로 부유한 유지로, 세상적으로 성공한 사람이었지만
가장 중요할 때 아무 것도 쓸모가 없었다.

우리 성도들은 보통, 세상과 같다고 하고 싶어한다.
섞여서 살고 싶어한다.
영적인 힘을 잃은 그리스도인은 아무리 사회적 지위와 힘이 있어도
결국엔, 마지막 순간엔 외롭고 거절당한다.

세상에 살아도 나그네처럼,
삶의 현장에 있어도 하나님과 가까이,
그런 의식으로 살아야
내게 있는 능력을 필요로할 때
그가 가족이든 친구이든 모르는 사람이든,
힘이 돼줄 수 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이 글에는 트랙백을 보낼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