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일까

Posted at 2015/03/28 22:26 // in Essay // by Daniel

내게 의미 있던 거의 모든 것에서 떠나게 되었습니다.

꿈처럼,
허물 벗듯이,
사회적으로 나를 둘러싸고 있던 모든 것들이 사라졌습니다.

왜일까
어떤 이유일까. 내게 필요해서였을까?
그 많은 것들이 이제는 돌아올 수 없는 것들로 변했습니다.
어쩌면, 팔다리가 잘린 것 처럼 생각할 수 있는 요즘입니다.
수년 전 심장이 도려내어지고, 반신이 잘린 것 같았던 이후.
이젠 사람이 아니겠네요.

그분의 하나님과 나의 하나님이 다른 존재인 것 같던 그 느낌
그게 다시 생각납니다.

그 말씀대로 모든 것을 떠나온 지금, 그게 최선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결론은 한참이나 후에 알게 되겠죠.

나는 누구에게도 해 끼치고자 하는 맘은 없었습니다.

나도 모를 이유로 다만 순종하자고 갔을 뿐.

그들에게도, 이젠 멀지만, 소중했던 친구들이라고 알려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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