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하다

Posted at 2016/02/13 22:10 // in Essay // by Daniel

몰랐는데

나는 예전엔 여자가 착한 줄 알았다.
남자가 악하고 여자는 그에 비해 착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렇지 않았다.

여자도 똑같이 남자처럼 죄인이었다.
악한 종류가 다를 뿐이지, 그 속에 시기, 질투, 원망, 거짓말.. 다 있었다.

착하다고 믿은 내가 naive

여자는, 말을 잘한다.
자기가 틀려도 말로 자기를 옳게 만들 줄 안다. 자기를 피해자로 만들고 상대방을 나쁜 사람으로 만들 줄 안다.
그러니 나같은 순진한 사람은 그걸 믿고 착하다고 본거겠지.
같은 여자도 그걸 아니까 여자끼리 만나면 싸움이 있는거겠지.

여자 무섭다. 정말 몸서리치게 무섭다.
진절머리나게 무섭다.
아니 모든 사람이 죄인이다. 악한이다.

옛 친구가 그랬었지, 정상인인척 코스프레한다고. 딱 그거였다.
그 사람과 나 뿐 아니라 모두 다 정상인 척, 착한 척 연기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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