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사람을 만나는 게 쉽지 않다는 걸 이제야 깨닫게 되네요.
요즘도 가끔 생각나는데 얼마나 착했었는지, 얼마나 나를 많이 이해해주고 용서해줬었는지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가 헤어진 게 좋게 끝난 것만은 아니었는데도
끝나고 나서의 처신도 너무 어른스럽고 또 착했습니다.
어떤 사람은 헤어지고 나면 돌변해버리고, 약점을 퍼뜨린다거나 해코지 하거나 한다는데
헤어지고 나서 어떤 사람이었는 지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
지금은 어느 교회에 전도사님이 되어있겠죠.
좋은 사람 만날 거라 믿습니다. 요즘도 생각날 때마다 기도합니다. 좋은 사람 만나게 해달라고
그리고 좋은 사랑 할 겁니다. 그 아이를 만날 남자는 행복을 잡은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