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의 힘

Posted at 2007/04/09 05:28 // in Essay // by Daniel
예전 수첩을 보다가...
2,3년 전에 쓴 글이 지금의 내 생활을, 생각을 규정하고 있는 걸 보게됩니다.
3년전에 생각한 이후로 생각이 너무 없었다는 말일 수도 있고
생각의 줄기가 계속 같은 물줄기로 이어져왔다고도 볼수 있겠죠...
사색.. 묵상..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사람의 행동과 사고를 하찮게도 만들고 위대하게도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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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심 있는 사람

Posted at 2007/04/09 04:28 // in Essay // by Daniel
2004-07 어느날
대하 29:34
그런데 제사장이 부족하여 그 모든 번제 짐승의 가죽을 능히 벗기지 못하는 고로
그 형제 레위사람이 그 일을 마치기 까지 돕고
다른 제사장의 성결케 하기까지 기다렸으니 이는 레위사람의 성결케함이 제사장들보다 성심이 있었음이라

나는, 성심있는 사람이 되자.
성결케함에 성심이 있는 사람이 되자
하나님이 쓰실 때 그 일을 할 위치의 사람이 준비가 안돼있으면 내가 쓰임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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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어가기

Posted at 2007/04/09 03:27 // in Essay // by Daniel
예전엔 20대 이전에 모든 게 끝날 줄 알았습니다.
세상은 멸망할 것이고 나는 죽지 않을 거란 맹랑한 상상도..
재밌게 읽었던 소설, 은하영웅전설에서도
모든 주인공들이 거의 20대..
심지어 율리안은 16세에 함대 지휘하고...

하지만 이제 벌써 서른이 됐습니다.
물론 아직 만으로만 나이를 세기로 생각하고 있어서 20대라고 생각하지만..

한결같이 살기

앞으로의 남은 삶을 생각해볼 때
남은 수십년 동안을 한결같이 살기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예전 교회의 담임 목사님 - 지금은 담임에서 은퇴하셨지만 설교는 가끔 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 분의 삶과, 주변의 평가를 볼 때, 정말 잘 사신 분 같습니다.
지금도 설교하시는 날이면 새벽예배 30분 전에 나오셔서 준비하시고
예배에 기름부으심이 다르기 때문에 성도들의 기대와 분위기도 다른 분이 하실 때 보다 훨씬 높다고 합니다.
목회를 시작하시고 이제 50여년 되신 것 같은데..
그 기간을 한결같이 살기....
쉽지 않습니다.
살면서 모든 것을 잘했다곤 얘기할 수 없겠지만
끝까지 그렇게 사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 같습니다.

올네이션스라는 단체도...
수많은.. 명멸해간 운동들과
중간에 넘어진 찬양 사역자
한때 전도양양했었던 사업가들..
인기를 독차지 했던 운동선수
그리고 심지어 한 때 잘 나가던 나라들..(필리핀, 아르헨티나..)
'명멸' 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만한 것들이 너무나 많고
평생토록,, 오래도록 남는 사람은 너무 적은 것 같습니다.

최규하 대통령이 있습니다.
올해 돌아가셨죠..
잘잘못 말이 많지만
돌아가셨을 때 사시던 곳이 연탄을 때던 집이었다고 합니다.
왜냐 하면,
대통령시절 탄광을 방문해서 약속하기를 연탄 때며 살겠다고 한 것을
죽기 전까지 지켰던 것이라고 합니다.
검소하고, 약속 지키고...
모든 것을 잘 했다고 평가할 순 없지만 분명 존경스러운 면입니다.

끝까지 남는 것

결국 끝까지 남는 것은 무엇일까요?
성품은 두고두고 남을 것 같습니다.
외모는 이제 30대가 지나가면 끝나는 것.. 아무리 길게 잡아도 40대면 거의 끝나고
그러나 성품은 나이들 수록 아름다와질 수 있는 것.
평생 좋아질 수 있는 게 그것 같습니다.
그리고 친구
내가 좋은 사람이 되고, 그리고 좋은 친구들을 오래도록 만난다면
그것만큼 오래도록 즐겁고, 유익이 되는 건 없을 겁니다.
오래 남을 업적.. - 이것은 능력, 그리고 계속 갈고 닦는 꾸준함이 필요합니다..
-> 결국 건강이, 건전함이 필요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을 빼먹었네요

이 모든것을 아우르는 게
'성실'이라 생각합니다.
성실함이 모든 것을 덮고도 남습니다.
위대함

나도

저도 끝까지 한결같은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일단은, 하나님 편에 있는 사람이어야겠고
약속을 지키는 사람...
기댈 수 있는 사람...
능력 있는 사람
친한 사람들이 많은 사람이면 좋겠습니다.
앞으로의 50년을 한결같이 살기...
도전해볼만한 가치가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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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같은 사람이 되자

Posted at 2007/04/09 02:27 // in Essay // by Daniel
기댈 수 있는 사람.
기다려 주는 사람
그런 사람이 되자
-2007-03-24 은주누나와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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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보다 귀한 것

Posted at 2007/04/09 01:26 // in Essay // by Daniel
전도다
찬양은 영원토록 할 것이지만
전도는, 구원받는 것은 이 세상에 있을 때에만 가능한 것.
시간의 제한이 있다.
그리고..
"지혜로운 사람은 하늘의 밝은 별처럼 빛날 것이다. 사람들을 올바른 길로 이끈 사람은 영원히 별처럼 빛날 것이다." - 단 12:3
사람을 나중에 별처럼 빛나게 한다.
가장 귀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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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함, 옛 글들

Posted at 2007/04/08 01:24 // in Essay // by Daniel

간절함

하나님을 만나고자 하는 간절함...
그런 간절함이 있어야 예배를 제대로 드릴 수 있는데...

옛 글들..

옛날엔 수첩에만 적곤했는데...
책을 쓸 수 있는 날이 올까요?

2005-03-14  

'아주 중요한 때에는 도덕적인 사람이 아니라 믿음 있는 사람이 일한다' - 전병욱 목사님
그렇습니다.
"쉰들러 리스트"를 보았습니다.
도덕적이지도 않고 큰 이상을 품었던 자도 아닌데, 그의 '용기'로 많은 사람을 구했음을 보게 됩니다.
저도 하나님이 쓰시고자 하실 때, 결단력있게 나아가는, 나서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선택의 순간에서 가장 옳은 선택, 용기있는 선택, 희생을 두려워 않는 선택을 하게 해 주세요.

절제  

- 썩어질 것이 영원을 다스리도록 내버려두지 않겠습니다.
"저가 너를 위하여 그 사자들을 명하사 네 모든 길에 너를 지키게 하심이라" - 시 91:11
... "곤고한 날의 은혜"

2005-03-22  

어느 책에 사람은 잘 잊어버리기 때문에 항상 책들을 가까이 하면 최근에 읽고 있는 책의 내용을 인용하게 돼서 지혜롭게 말할 수 있답니다.
아무리 좋은 내용의 책을 읽어본 적이 있다 해도
시간이 지나면 다 잊어버리기 때문에 항상 책들을 휴대하고 다니라고 하는군요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귀하고 좋은 것이지만 사람은 금방 잊어버립니다.
그래서 항상 가지고 다니고, 읽어서 기억을 환기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2005-04-23  

사람이 인맥 중시하고, 나중에 그 덕좀 보잔 식으로 살 때 전 '실력으로 살아야지. 비겁하다' 는 식으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입장을 바꿔서 내가 만일 뭔가 해도 잘 못하고 부족한 점 투성이일 때.. 처절하지만 그럴 수 밖에 없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그것도 하나님이 주신 분복인 걸, 괜한 정죄를 했습니다.
하나님이 은혜 주신 건데 그걸 옳지 않다 했으니...
그러나 교만한 제가 그래도 살 수 있는 건(벌 안받고) 역시 하나님의 은혜인 겁니다.
결국 이러나 저러나 하나님의 은혜로 삽니다.

2005-04-09 새벽 --금요 철야 후  

이상합니다.
하나님과 조금 가까와지면 많은 용기가 생깁니다.

2005-04 어느날  

찬양받으실 하나님은 높으시고 거룩하다.
그러나 내 생활은그에 비해,, 전도도 못하고, 거룩하지도 못하고
날 고민하게 한다.
Sometimes it's frustrating.

2005-04 어느날  

나중에 천국에 갔을 때 우린 하나님을 매일 찬양할 것이다. 거룩한, 나를 구하신 사랑의 하나님을.
그리고 매일 사랑할 거다. 하나님을.
현재도 찬양하고 있다. 교회에서. 한 나라가(어떤 때는). 그리고 그런 때는, 그 곳이 천국이다.
찬양은 정말 귀한 것이다.
영원이 없어지지 않을 귀한 것이다.

2005-04-13  

기분이 묘했습니다. 미선 누나는 다윗의 장막에 가 있으시고 장환이 형은 예전단 드러머로, 정 전도사님은 미국에.. 내가 알던 사람들이 유명한 데 일원이 되어있는 것이...
하나님 저도 찬양해도 될까요?
-- POP 오디션 보기로 결정하기 얼마 전에...

상상만 많습니다. 머릿속에선 벌써 이루었고, 실수도 벌써 했고
결과도 벌써 나오고
선물도 벌써 샀고, 편지도 벌써 썼습니다.
행동도 빨라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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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Posted at 2007/04/07 01:48 // in Essay // by Daniel
-먼저 이 아래는 신앙적인 내용이란 걸 말씀드리겠습니다. 보기 좋지 않겠다 싶으시면 다른 페이지로 가세요 :-)

목회자분이 심방을 오셨었습니다.
이번에 기도중에 가져오신 말씀은
너무 귀해서 어머니께서 읽다가 목이 메이셨습니다.
사무엘하 7장 전체

저는 이런 말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주 여호와여 제가 누구이기에, 그리고 제 집안이 무엇이기에 그토록 위해주십니까?" 7:18
"주 여호와여, 주님은 하나님이시며, 주님의 말슴은 진리입니다. 주께서는 이 좋은 것을 주님의 종인 저에게 약속해 주셨습니다.
저의 집안에 복을 주십시오. 영원히 주님 앞에 있게 해 주십시오. 주 하나님, 주게서는 이 놀라운 일을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의 은혜로 저의 집안이 영원토록 복을 받게 해 주십시오" 7:28,29

항상 생각합니다.

하나님 사랑해야지.
하나님만 아는 사람이 돼야지 생각합니다. :-)
그리고 삶의 현장에서도 더 열심히, 승리하는 사람이 되어야겠죠.
그리고 그런 일에서도 다윗과 같은 은혜와 능력을 구합니다.
정말... 일에서도 은혜 없인 아무것도 못하는 접니다. 바보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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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무게

Posted at 2007/04/05 02:29 // in Essay // by Daniel
친구, 어렸을 때 만났다면, 그만큼 시간의 무게가 있는 것 같습니다.
나중에 만나서 곧장 그렇게 친해질 수는 없겠죠
그렇게 신뢰 받기도 힘들고

이젠 나이도 어느정도 들어서
새로운 관계를 시작하기가 점점 어려워지는 것 같습니다.
또래 사람들은 각자 자기의 생활이 바쁘고
어린 사람들은 경계하고 어색해하고.. :-) (우리나라에선 나이차가 확실한 Gap이 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어릴 때 이사를 많이 다녀서 그런지 오래된 친구가 많지 않습니다.

그중의 하나는 사귀어 버리는 바람에 헤어지고 연락이 어려워졌고..

좋은 사람들과 관계에 신경써야 한다는데
저는 앞에 주어진 일에 너무 집중하는 성격이라
항상 일에 바빴습니다.

그래서 받아주는 사람이 귀합니다.
시간의 무게가 있는 사람만 남더군요...

그런 친구가 많이 없어서,
어떨 경우에는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하는 지 모를 때도 많습니다.

오래된 한 친구가 있습니다.
한 때는 정말 친하게 지냈는데
이제는 서로,, 아니 내가 너무 바빠서 자주 보질 못했습니다.

하지만 정말 외로울 때면, 연락하곤 합니다.
오랫동안 보지 못했어도
불쑥 전화해도 받아주고

하나님을 아는 사람.

그게 이어주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을 아는 사람을 알고..

고마운 친구
오랫만에 같이 밥이나 한번 먹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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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의 야근

Posted at 2007/04/04 01:35 // in Essay // by Daniel
야근을 이렇게 오랫만에 할 줄은 몰랐습니다.
바쁜 회사에서

:-)

기를 쓰고 올라왔다고 생각했는데..
어쩌면 모든게 너무 지나쳐서,
피폐하게 산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저렇게 해서 나이에 비해 높은 직급에 연봉에..
라고 생각했지만
별로 몇년 차이 나지도 않는 것 같고
같은 직급에는 나이 많은 분들, 그래서 대하기 까다로운 사람들에
다들 석박사들이니...

자연스레 더 조건 좋은 직장에 들어간 친구와 비교하게 되고 :-)
가난한 집에서 맏아들로 태어났기 때문에 치뤄야 할 비용도 생각하게 됩니다.

더 풍성하게 살아야지 하고 생각합니다.
'만일에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살았다면..'
하고 생각도 합니다만
그러나 만일이란 건 없는 것.
매일의 삶을 더 누리며 살아야겠다고 생각합니다.
즐겁지 않으면 오래 갈 수 없겠죠.
너무 짧게 보지 말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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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은 철회하지 않는 것

Posted at 2007/04/01 01:21 // in Essay // by Daniel
로마서 11:29 에 보면
하나님의 은사와 부르심에는 후회하심이 없느니라

라고 되어있습니다.

쉬운성경에는 이 말씀이
하나님께서 주시는 고마운 선물과 부르심은 철회되지 않습니다.

이렇게 씌여있습니다.

재작년 얘긴데,

같은 팀 후배에게 이 말씀을 문자로 보내줬었는데
"저도 철회하지 않겠습니다"
라고 답장이 왔습니다.

하나님의 약속.
생각해보면, 하나님은 원래 인간과 "약속" 이란 걸 하실 필요가 없으신 분입니다.(인간이 자기가 기르는 강아지나 개미랑 계약을 할 필요가 없는 걸 생각해보면 되죠)
그러나 하나님께선 굳이 사람들에게 말씀을 주시고,
'이 말씀을 붙들면 그대로 된다' 고 "약속"하셨습니다.
심지어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에게는 그 당시의 맹세 형태로 계약을 맺어주셨습니다.

신실하신 하나님의 속성상
하신 약속을 깨시기란 불가능합니다.
약속은,
일단 하나님쪽에서 깨지 않으실 것이기 때문에,
나만 철회하지 않으면 변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믿은지 꽤 됐다면
예전에 받았던 말씀,
예전에 받았던 비전, 꿈, 약속
있으실 겁니다.

혹시 잊어버렸다면,
잃어버렸다면

앞의 말씀,
철회되지 않는다는 말씀을 붙드시면 됩니다.

그리고,

믿음이란 것은

그 약속을 내가 철회하지 않는 것이죠.

그게 믿음의 사람들이 살았던 방법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약속을 언제고 끝까지 붙들고 내 쪽에서 철회하지 않는 것.

믿음이란 거,,, 간단하죠? 철회하지 맙시다 :-)
저는, 2001년에 받은 말씀이 있습니다. 잠언 23:17~18
네 마음으로 죄인의 형통을 부러워하지 말고 항상 여호와를 경외하라
정녕히 네 장래가 있겠고 네 소망이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이 약속을, 저는 아직도 철회하지 않고 있습니다.

히브리서 3:14
우리가 시작할 때에 확신한 것을 끝까지 견고히 잡고 있으면 그리스도와 함께 참여한 자가 되리라
우리가 처음에 가졌던 굳은 믿음을 끝까지 지키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것을 함께 누리게 될 것입니다. (쉬운 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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