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at 2007/03/19 01:14 //
in Essay //
by Daniel
여행을 생전 처음(거의) 가려고 합니다. 잠깐... 그리고 아는 사람 만나러.. 회복이 필요합니다. 너무 좋은, 착한 친구... 우리나라 사람은 아니지만.. 하나님이 제게 주신 선물 중에 한명. 귀한 친구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훌쩍 떠나본 적이 한번도 없어서... 이것도 은혜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번엔, 구합니다.
Posted at 2007/03/16 13: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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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niel
외가 쪽의 사람들은 집안이 다들 잘 됐습니다. 맏아들은 대학교수(영향력 있는)이고, 나머지 딸들의 남편분들은 대기업 상무부터 공기업 처장(처장이면 아마 이사 바로 아래일 겁니다)까지 있습니다. 다들 맨 밑에서부터 착실하게 올라가 성공하신 분들이죠. 우리 집안만 내세울 게 없지요.
이번에 외조모 장례 때는 정말 그 파워가 대단하게 느껴졌습니다. 외삼촌이 몸담고 계신 학교와 관계회사들에서 많이들 찾아왔고, 한전과 도로공사 관련 업체들에서 대거 부의금과 화환을 보내왔습니다. SK는 울산에 있는데도, 그리고 장모 상인데도 계열사 직원들이 한꺼번에 올라오고 회사 상조회에서 일도 해주고... 제가 장례기간 내내 조의금 명부 정리를 했는데 명부 작업이 너무 힘들어서 컴퓨터로 입력했는데도 불구하고 발인날 밤중에야 입력 작업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이에 비해 우리 집안에선, 다니는 교회에서, 그리고 아버지 친구분들 몇명정도가 고작이었습니다. 어머님께는 이것이 컴플렉스가 되나봅니다. 내세울 것은 아들의 학력밖에 없지요
그래서 그런지 예전부터 제가 성공하기를 많이 바라십니다. 아버지 어머니, 다 저만 바라보고 있으신 것 같습니다.
Posted at 2007/03/11 02: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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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niel
새벽에 노트에 썼던 글입니다. 손이 생각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에 항상 요약적인 문체밖에 안되네요
The Pursuit of Happiness 영화를 봤습니다. 센치한 상태라 더했지만, 많이 울었습니다.
내가 가족을 위해 저렇게 희생할 수 있을까? 미래의 제 아이들이 불쌍하단 생각도 문득 들고... (링크) 난, 몸이 약한데.. 하는 생각.. 내 꿈은?.. 이란 생각. 능력이 없으면 가족들 고생만 시키겠구나 하는 생각
헌신 - 어렵다. 그러나 그만큼 사랑하면..
누구나 자기를 끓어오르게 하는 것이 - 소명에 관계된- 있다고 합니다. 나에게 있어선 그것이 '나라' 입니다. 이 나라가 강해졌으면 좋겠고, 부흥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순교, 또는 그에 상응하는 희생과 용기 - 니고데모 처럼.. 다니엘, 바울, 스데반, 갈렙(밥이라..)
전, 나라를 생각하면, 마지막에 용감했던 믿음의 거인들을 생각하면 눈물이 납니다. 정말 울어버릴 때도 있습니다. 평양 대부흥 이야기도 - 제가 예배를 좋아하는 것도 그 중에 하나입니다
그런데 가족이, 나만 바라보는 가족이 있다면 내가 나라를 위해, 부흥을 위해 죽을 수 있을까... 그 생각이 미쳐 또 울었습니다. 아이들이 불쌍하기도.. 내 삶이 평탄치 못할 지도 모른다는 생각, 또는 가족을 위해 꿈을, 용기를 접어야 한다는 생각.. 둘 다 눈물나게 하는 거죠. (링크)
또 예배는 너무 좋은데, 내가 나라를 위해, 부흥을 위해 있을 자리가 찬양의 자리 맞는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래서 레슨받고 적극적으로 뛰어들지 못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지금 있는 회사는, 뜨면 나라에 큰 도움이 될 회사입니다. 세계에 몇 없는 RF 원칩 회사이니 - 하지만 학사로 어디가지 기여하고 올라갈 수 있을까..
다가올, 어쩌면 어두운 미래에 내가 항상 하나님 편에 서려면, 배우자를 누굴 만나야 되는가.. 그리고 난 무엇을 더 준비해야 하는가 그리고 결혼해도 하나님과 나라 입장에서 결단하고 행동할 수 있을까? 그리고 우리 가족은 고생안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
I was senseless and ignorant; I was a brute beast before you.
Yet I am always with you; you hold me by my right hand.
You guide me with your counsel, and afterward you will take me into glory.
Whom have I in heaven but you?
I only have you in my life
by Dani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