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

Posted at 2010/04/23 00:53 // in Essay // by Daniel

늦은 밤, 집에 돌아옵니다.

그리고 뜨거운 물을 맞으며 찌들었던 몸과 마음을 씻어 내립니다.

밤이 늦었지만 내일은 일찍 출근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좋습니다.

샤워를 하며 찬양을 듣습니다.

“메마른 땅이 비를 기다리듯이

내 영혼이 주를 기다립니다.


어느 때나 내가 주의 전에 들어가

주께 제사를 드릴 수 있나요

나를 누르시는 주의 손이 어느 때에야

나를 들어 높이 올려주실 건가요”

클래식 기타의 맑은 소리와 절절한 가사가 잔잔한 목소리로 제 마음을 평화롭게 합니다.

이렇게 뜨거운 물을 맞으며 찬양을 듣는 시간이 참 좋습니다.

특히나 아무도 방해하지 않는 이런 시간에는요


하나님,

제가 하나님께 소망을 둡니다.

언젠가는 지금의 눌린 상황이

주께서 정하신 그 때에

구원의 때에

영광으로 변하겠지요


저는,

당신께 소망을 둡니다.

당신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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