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 집에 돌아옵니다.
그리고 뜨거운 물을 맞으며 찌들었던 몸과 마음을 씻어 내립니다.
밤이 늦었지만 내일은 일찍 출근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좋습니다.
샤워를 하며 찬양을 듣습니다.
“메마른 땅이 비를 기다리듯이
내 영혼이 주를 기다립니다.
어느 때나 내가 주의 전에 들어가
주께 제사를 드릴 수 있나요
나를 누르시는 주의 손이 어느 때에야
나를 들어 높이 올려주실 건가요”
클래식 기타의 맑은 소리와 절절한 가사가 잔잔한 목소리로 제 마음을 평화롭게 합니다.
이렇게 뜨거운 물을 맞으며 찬양을 듣는 시간이 참 좋습니다.
특히나 아무도 방해하지 않는 이런 시간에는요
하나님,
제가 하나님께 소망을 둡니다.
언젠가는 지금의 눌린 상황이
주께서 정하신 그 때에
구원의 때에
영광으로 변하겠지요
저는,
당신께 소망을 둡니다.
당신을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