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녹음해서 CoolEdit으로 반주와 합친 겁니다.
마이크가 안좋아서 음성은 음질이 안좋죠. 대신 반주는 mp3였기 때문에 괜찮은 음질입니다.
사실 들으면 들을 수록 불만입니다. 음정도 그렇고.. 음색도 그렇고.. 제 노래 스타일은 좀 어두운 것 같습니다. 우는 것 같아요(그날따라 특히 그랬나봅니다) -하지만 제가 가지고 있는 유일한 제 목소리입니다. 음.. 노래하는 방법을 좀 바꿔봐야 겠습니다.
좀더 잘해서 한번 다시 녹음을 해보고 싶지만 요샌 그럴 시간이 없네요..
mozilla에서는 아마 안들릴 겁니다. mozilla에선 새창이 떠버리기 때문에 (embed의 hidden 속성이 안먹는 것 같습니다.) 아예 들리지 않는 wma로 포맷을 변경했습니다.
요즘 이문열의 삼국지를 읽는 중입니다.
그런데 책을 읽다보니 예전에 했던 삼국지 게임이 생각나서 엣날 오락인 삼국지3를 하게되었습니다. -_-;; 열심히 일해야 하는데...
하다보면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유비로 하면 정말 답답합니다. 조그만 '평원'에서 원소와 조조,동탁,도겸에 싸여서 고생하고, 인재도 도무지 없습니다.
유비가 날아오르는 때는 십수년 후, 제갈량을 만나고 나서인데, 제갈량을 만나려면 유표가 있는 형주/양양으로 가야 됩니다. 그런데 맨처음 시작하는 평원에서 거기로 가려면 뒤로는 원소를 막아야 하고 앞으로는 동탁과 원술, 유표를 깨야 합니다. 그전까지는 모사가 아무도 없는 생고생을 해야 합니다.
게임도 실제 역사와 마찬가지로 유비는 고생고생하는 시나리오입니다.
어쨌든 삼국지를 어떻게 하게 되었냐면, 삼국지 3는 원래 도스용 게임인데 dosbox라는 오픈소스 프로젝트 소프트웨어를 발견했습니다. 에뮬레이터죠
사운드 마우스 지원까지 다 됩니다. 덕분에 고맙게 깔아서 쓰고 있습니다. ^_^
PDA에도 깔아보려고 했습니다. pocket dos라고 Windows CE용 도스 에뮬레이터가 있거든요,. 깔고 해봤지만 지원이 안되나보더군요. 삼국지 2는 실행하면 에러가 나고 3는 해상도 지원이 안된다고 실패합니다. 아깝네요.
어쩌면 다행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요새 삼국지 읽느라 밤잠도 설치고, 원래 읽던 Hornblower and Hotspur와 Harry potter and Order of the Phoenix도 읽지 못하고 있을 정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