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 천진난만하게 뛰어놀던 사람도,
입시공부의 어려운 시간에서 고민하기도 하고 열심히 하기도 한 사람도,
88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뤘다고, 기뻐하던 사람도,
술마시고 흥청망청 하던 사람도,
잠시 방탕하게 살았던 사람도,
어른들처럼, 평생 직장에서 일하면서 안정적으로 살고자 했던 사람도.
그 생활을 접고, 어른들처럼 결혼해서 잘 살겠다고, 사랑한다고 결혼한 사람도. 아니면 아버지처럼은 안살겠다고 가정을 꾸몄던 사람도.
아이들 키우느라 치여 살면서 고생한 사람도,
그 아이들을 사랑했던 사람도.
술 때문에, 돈 때문에 가끔 부부싸움하던 사람도
아이들이 커가면서 걱정도 늘던 사람도,
...
그리고 결국 이혼한 사람도,
이혼율 50%
과연 그 때 결혼했던 당시에 자신이 이혼할 거란 걸, 아니 이혼이란 게 지금처럼 흔해질 거란 걸 알았을까요
한 사람입니다.
당신이 미래에 어찌될 줄 모릅니다.
지금 보는 어른들의, 10년 더 산 사람들이 사는 모습들이 내 미래가 될 것이라 생각하지 마십시요.
거의 대부분 틀릴 겁니다.
우리, 한국은 전쟁이후 지금껏 항상 경제가 성장하는 대세로 살아왔고, 사람들의 삶도 점차 나아졌습니다..
과연 제가 40대가 되었을 때도 그럴까요?
지금의 현실을 가지고 20년 후의 미래를 보는 것은 '불가'합니다.
당신의 미래를 지금의 어른들의 모습과 혼동하지 마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