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본다. 사랑과 야망이란 드라마를 잠깐 보았다. 주인공은 회사를 위해 젊음과 모든 힘을 바쳐 일하는데 밀려난다. 결국은 모든 것을 다 되찾게 되겠지만, 생각해보면, 그 사람이 자신의 모든것을 버리며 희생해서 추구한 것은 무엇인가? 무엇도 아닌, 회사라는 추상체와 돈인것이고 이보다 더 큰 것을 추구했다고 해석해준다면 회사원으로서의 어떤 이념을 좇은 것 뿐이다. 결국 그 사람이 죽고 나면 무엇이 남을까
믿음으로 산다는 게 그래서 힘든 것이다. 믿음으로 산다고 하면서 권력을 추구하며 살고, 돈을 추구하며 산다면.. 그건 입으로만 믿음으로 산다고 하는 것이다. 믿음은 그런 것 하나도 인정 못받을 지 몰라도 죽음 이후의, 이면의 댓가를 바라며 사는 것이다. 그래서 믿음으로 사는 게 어려운 것이다. 겉으로 보여지는 현상과는 상관 없이 나의 중심에 무슨 욕구가 있느냐로 시작되는 것이다.
목표중에 가장 귀한 것이 하늘에 대한 목표고, 그 다음이 어떤 이념에 대한 욕구, 그다음이 명예, 그 다음이 돈과 육체적 욕망이라고 할 수 있다.
이중에 진짜는 천국에의 믿음 하나 뿐. 다 허탄한 것.
그러나 믿음 없이 사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데 믿는 것이 얼마나 힘들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