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

어릴 때는 저를 다니엘에 대입하고자 했어요.
그런데 그렇게 탁월하지도 영감 있지도 않았어요.

맘으로 밖으로 고난이 많았어요.
그래서 요셉을 보았어요.
고난 중에서 어떻게 믿음을 지켰나,
어떻게 기다렸나 어떻게 하나님을 드러냈고, 어떻게 승리했나
그런데 시간이 흐르며, 나이가 들면서, 저는 그런 사람이 못된 다는 걸 알았어요.
저는 믿음이 참 적었어요.

다윗을 모델로 해보려고 했어요. 다윗은 잘못도 많았지만 하나님을 사랑했잖아요?
그런데 나이가 들면서, 시간이 가면서, 저는 그런 귀한 인간이 못된다는 걸 알았어요.
저는 하나님께 원망도 많이했고 그렇게 용기도 없었어요.

이 더러운 제게 삼손은 참 희망이 되는 사람이었어요
하나님의 사랑을 많이 받은 자, 태어날 것을 천사로 부터 미리 알림 받았을 정도로 기대를 많이 받은 사람이었지만, 그의 인생은 자기 욕심과 방종으로 치닫다가 비참하게 살았지요
그래도, 하나님은 기억해주셨어요.
마지막 기도를 들어주시고 믿음의 사람으로 인정해주시고.
그가 지상을 떠날 때 뒤돌아보며 주님께 많이 감사했을 것 같아요.
얼마나 자기가 부족했는데,
아니 부족하지 않은, 넘치는 능력을 주셨는데 그걸 다 허비해버렸는데
하나님께선 굳이 다시 사용해주시고, 다시 믿음 있다 하시고, 다시 회복시켜주셔서 곁에 있을 수 있게 하셨어요.
더 하나님 사랑하게,
더 더 하나님 사랑하게,
“Impressive, isn’t it? She was forgiven many,
many sins, and so she is very, very grateful.” Luke7:47 MSG
용서함이 많은 자의 사랑이 깊어지다.
그 여인처럼, 그 여인처럼 더욱 하나님 사랑할 수 있게
어쩌면 그런가봐요.

사실 시간이 좀 더 흘러 이제 더 희망이 되는 사람은, 예수님 옆에 못박혔던 죄수예요.
날 기억해달라는 한 마디를 무시하지 않으셨어요.
자신도 죽을 고통에 있으신데, 무시하지 않으셨어요.
내 한 마디 마음속의 기도를 무시하지 않으셔요.
신음처럼 내뱉는 도와달란 말을 무시하지 않으셔요.
“Jesus, remember me when you enter you kingdom”
“I tell you the truth, today you will be with me in paradise”

그리고 더 희망을 가지는 건, 바울 덕분이에요.
십자가의 원수로 살았는데,
제대로 믿고자 하는 자를 핍박하고 비방하고 훼방했는데
헛되이 고생하며 자기 인생과 수많은 사람들의 인생을 망쳤는데,
그 사람을 굳이 구해내셔서 주의 일꾼으로 삼아주시고 인생을 통째로 바꿔주셨어요.
“우리 주께 내가 감사함은 나를 충성되이 여겨 내게 직분을 맡기심이니”
이 모든 게, 하나님 앞에
용서 받지 못할 죄인은 없다고 선포하는 증거 같아요.
“Here is a trustworty saying that deserves full acceptance : (NIV)
Here is a word you can take to heart and depend on : Jesus Crist came into the world to save
sinners. I’m proof — Public Sinner Number One — (MSG)”

많이 넘어지고 많이 슬퍼했고 그래도 다시 희망을 가져요.
이 사람들 때문에
성경 때문에
완벽하지 않은, 상처 투성이의 사람들 덕분에요.
이 모든 걸 받아주신 하나님 덕분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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