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첼리, 감동

안드레아 보첼리 공연을 보러 갔습니다. 정말 갈 수 있을 거라곤 생각 안했는데

어쩌면 평생 다시 한국엔 안올 것 같은 공연.

기대했던 만큼 참 좋은 공연이었습니다.

잘하면 감동이 되는구나 하는 생각. 그리고 그만큼 잘하는 사람이더라도 저렇게나 실수하지 않고 하려면 연습과 관리가 철저했겠지요.

그래서 어제의 그런 생각을 하게 됐던 것 같습니다.

한번 사는 인생. 그저 그렇게 지나는 게 아니라,
삶을 걸어 감동을 주는 삶이었으면 좋겠다고.

노래를 그렇게나 잘하면,
아무 생산적일 것 같지 않은 노래가,
마음을 적셔주고 그래서 살고 싶다. 열심히 살아야겠다 하는 생각을 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착해지고 싶다는 생각도.

보첼리는 12살 때 머리를 다친 이후로 장님이 되었대요
그리고는 법을 공부해서 변호사를 하다가 나중에야 다시 노래를 시작해서..

사람의 미래는 모르는 것이네요.

미치도록 좋아하는 것. 저도 그러고 싶습니다.

Resting..  이란 노래가 생각나는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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