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1월, 2009

던전앤 파이터 해킹 복구 서비스 유감

토요일, 1월 31st, 2009

image

1/21에 해킹당한 사실을 발견하고 복구 신청을 해서

벌써 세번째 신청했는데

자동으로 작성한것 같이 매번 똑같은 답변을 받네요

부캐 계정이라서 값나가는 레어아이템들이 없었더니 이런 답변만 계속 받고있습니다. 없는 걸 어쩌라고..

1주일 이상 플레이를 안했었는데 당한 해킹이라 쉽게 복구될 줄 알았어요

해킹 당한 건 발견하기 3일쯤 전인 것 같고 그 이전에 게임을 안한지가 꽤 되니까..

정말…

지치게 만드네요

컴퓨터를 전공하는 사람으로써 판단해볼 때 전혀 성의가 보이지 않는군요

그래도 다른 계정의 주캐는 돈도 들여 아이템도 사고 했는데..

 

게임따위 접으라는 신호인 것 같습니다.

전철연 비용

수요일, 1월 28th, 2009

원래 정치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은 그 시점에선 포스팅 하지 않아왔지만, 스크랩 차원에서 퍼왔습니다. 평소에 궁금했거든요 :-)

 

아직 수사중인 얘기이고, 정확한 사실관계도 몰라서, 어디까지가 합법이고, 어디까지가 불법인진 모르겠으나,

간단히 생각해도 시위에는 비용이 드는 것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저희 옆동네도 재건축 추진중입니다. 전철연분들이 와있지요.
예를들어 10명이 상주하고 10명이 비상주로 온다고 치면, (저야 자세히 본것도 아니니 정확한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어쨌든 밤에도 지키는 분들이 있더라구요)

15명의 생활비는 어디선가 나와야 합니다.
그분들을 볼 때, 가족이 있음직한 나이대이신 분들이고,
예를 들어 최소한 월 150만원을 벌어야한다고 치면

15*150만 = 2250만원이 필요합니다. 100만원으로 치면 1500만원이죠

이런 계산은 정말 부정확하죠. ㅎㅎ 그래도 뭔가 가늠해야하니까..

어쨌든 작은 상점들이 소규모로 있는 지역에 그정도로 사람이 필요하고,

매달 소요비용이 있을 것 같은데 그걸 누군가는 내줘야겠다 싶습니다.
내부적으로 회비를 걷거나 예치금같은 게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과연 비용을 어디서 마련할까요?

 

http://www.siminilbo.co.kr/community/index.php?id=plaza&mode=view&page=1&category=1&index=&keyfield=&keyword=&no=11956

검· 경에 따르면 전철련은 2007년 경기 A지구 재건축사업과 2008년 시작된 서울 B구역 재개발 지역에서 세입자들에게 ‘전철련과 함께 이주거부 투쟁을 하면 추가 보상비가 지급될 것’이라며 ‘대리 투쟁’ 자금으로 세입자들로부터 매달 50만원씩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2008년 11월 서울 C사업에서는 시위대와 시위차량, 투쟁 장비 파견 비용으로 전철련의 지원인력 1명당 일당 25만원 이상의 활동비를 철거민으로부터 받은 의혹도 받고 있다.
2005년 서울 D지역 재개발사업에서는 철거민시위를 조직한 뒤 보상비가 지급되자 철거민들로부터 500만~1000만원의 투쟁 비용을 받아낸 것으로 수사당국은 보고 있다.
수 사당국은 철거민 시위 중단을 조건으로 각종 이권사업과 ‘뒷돈’을 요구하는 것도 전철련의 관행으로 보고 있다. 서울 E지구 인근의 다른 재개발 사업에서 전철련 간부는 지난해 12월31일에 철거민 농성을 중단하는 조건으로 자신들이 지정한 새시업체가 선정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철련은 이같은 ‘이권사업’을 위해 공사장 출입 저지 등의 방법으로 건설 공사를 방해하면서 건설업체로부터 고액의 보상비 지급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E지구 재개발 사업에서 전철련은 추가 보상을 요구하며 공사장의 차량 출입을 저지하며 시위를 벌였다.
결국 시공사인 H, S건설은 원활한 공사 진행을 위해 전철련 간부에게 5500만원의 합의금과 치료비, 매달 70만원의 임시거주비 지급을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 철거민 시위가 장기화되면 재개발 사업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협박해 ‘뒷돈’을 뜯어내는 것 역시 전철련의 투쟁방식 중 하나이다. 2006년 경기 F지구 건설사업에서 전철련은 투쟁 중단을 명목으로 시공사인 H사로부터 1억원을 받고, 이에 앞서 1997년 시작된 서울 G지구 재개발 사업에서도 재건축조합으로부터 2억~3억원을 받아 가로챈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서울 E지구 재개발 사업에 참여중인 건설사 관계자는 “10월부터 전철련의 봉고차량이 (공사현장 앞에) 열을 맞춰 세워 놓고 건설 차량 출입이 불가능하게 했다”면서 “11월부터는 작업도구를 마음대로 가져간다든가 작업한 것이나 시멘트가 굳기 전에 발로 찬다든가 해서 도저히 작업을 할 수 없게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보상비 지금에 대해서는 )조합에서 직접 협상했기 때문에 잘모른다”고 밝혔다.

나눔코딩폰트

금요일, 1월 23rd, 2009

개발자용 나눔고딕 코딩글꼴 공개~ 에서 보고 테스트해봤습니다.

 

콘솔라스 쓰다가 써본 첫 느낌은

위아래로 길다.

폭이 좁아서 폰트를 기존 12에서 14로 키워서 쓰는 게 눈이 편하군요.

약간의 버그?

Xming + gnome-terminal에서 쓰니 셸에서 커서를 움직일 때 화살표키로 움직이면 커서 너비가 두배로 보입니다.

한글은 확실히 예쁘다

기존 영문 폰트들에 비해 역시 한글이 들어있으니, 미려하게 나옵니다.

nanum_gnome

그림 설명 : Xming + Gnome-terminal 입니다. 폰트크기 14. 옆으로 좁고 위아래가 깁니다.

 

nanum_gnome_cursor

그림 설명 : 커서 버그?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consolas 쓰면 안그런데

nanum_gnome_hangul

그림 설명 : 한글은 확실히 맘에 듭니다.

비교군으로 콘솔라스 쓴 화면. (한글 폰트는 뭐더라??..)

consolas_gnome_hangul

scponly를 이용해서 sftp만 제공하고 chroot로 다른 디렉토리 접근 막기

목요일, 1월 22nd, 2009

http://ubuntuforums.org/showthread.php?t=451510 (원래 포스트)

http://geekzine.org/2007/09/28/easy-sftp-and-chroot-sftp-with-scponly/

항상 실패했었는데 좋은 패키지가 있군요

외부 사용자에게 셸은 안주고 sftp만 제공해서 다운로드/업로드만 되게 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ftp는 보안상 피하고 싶구요.

그때 잘 쓸 수 있겠네요.

간단하게 설명하면 (데비안/우분투 기준입니다)

1. scponly 패키지를 설치한다.

2. 거기서 제공하는 스크립트로 chroot jail을 만들고 사용자를 추가한다.

끝.

입니다.

자세한 설명은 위 링크에 돼 있구요

제가 한 스샷과 함께 보면,

1. scponly 패키지 설치

$ sudo apt-get install scponly

이러면 됩니다.

테스트로 일단 테스트할 사용자를 만들었다 치고

그 사용자의 shell을 scponly로 바꿔줍니다.

$ sudo chsh -s /usr/bin/scponly username

그리고 sftp 해보기

$ sftp username@서버

image

2. Chroot로 경로 제한해주기

chroot로 안해주면 sftp로 서버의 모든 경로를 다 이동해다닐 수 있습니다.

꼭 해줘야겠죠.

$ sudo dpkg-reconfigure -plow scponly

해줍니다. 그러면 뭐라뭐라 경고가 뜰텐데. chroot쓸라면 꼭 suid를 세팅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yes를 선택

image

그리고 제공된 스크립트를 압축 풀어서 실행해줍니다.

$ cd /usr/share/doc/scponly/setup_chroot
$ sudo gunzip setup_chroot.sh.gz
$ sudo chmod +x setup_chroot.sh
$ sudo ./setup_chroot.sh

실행하면 새로 추가할 사용자 이름, chroot 경로등을 물어보고 셋업해줍니다.

image

암호까지 입력했으면 이제 셋업 된 겁니다.

접속해봅시다 ^^

우분투에선(저는 8.04) 잘 되는데 제 VM(데비안) 오류가 나네요

아항~ 보니깐 dev/null이 없어요. 아마 데비안의 버전에서 스크립트 버그인 듯.

$ mkdir /home/scponly/dev
$ mknod -m 666 /home/scponly/dev/null c 1 3

이렇게 하니 접속 되네요.

image

그리고 유저 이름이 긴 경우인 것 같은데 winscp에서 에러메시지 같은게 납니다.(제가 테스트한 데비안 버전의 경우)

이 때는 제공된(/usr/share/doc/scponly/group.c)를 빌드해서 카피해주면 되나봐요. 그러나 쓰는 데 문제 없는 거 같아서 놔뒀습니다.

/proc/meminfo 내용 [Red Hat] 자료

화요일, 1월 20th, 2009

출처 : http://www.redhat.com/docs/manuals/enterprise/RHEL-4-Manual/en-US/Reference_Guide/s2-proc-meminfo.html

/proc/meminfo 내용

This is one of the more commonly used files in the /proc/ directory, as it reports a large amount of valuable information about the systems RAM usage.

The following sample /proc/meminfo virtual file is from a system with 256 MB of RAM and 512 MB of swap space:

         MemTotal: 255908 kB MemFree: 69936 kB Buffers: 15812 kB Cached: 115124 kB SwapCached: 0 kB Active: 92700 kB Inactive: 63792 kB HighTotal: 0 kB HighFree: 0 kB LowTotal: 255908 kB LowFree: 69936 kB SwapTotal: 524280 kB SwapFree: 524280 kB Dirty: 4 kB Writeback: 0 kB Mapped: 42236 kB Slab: 25912 kB Committed_AS: 118680 kB PageTables: 1236 kB VmallocTotal: 3874808 kB VmallocUsed: 1416 kB VmallocChunk: 3872908 kB HugePages_Total: 0 HugePages_Free: 0 Hugepagesize: 4096 kB       

Much of the information here is used by the free, top, and ps commands. In fact, the output of the free command is similar in appearance to the contents and structure of /proc/meminfo. But by looking directly at /proc/meminfo, more details are revealed:

  • MemTotal — Total amount of physical RAM, in kilobytes.

  • MemFree — The amount of physical RAM, in kilobytes, left unused by the system.

  • Buffers — The amount of physical RAM, in kilobytes, used for file buffers.

  • Cached — The amount of physical RAM, in kilobytes, used as cache memory.

  • SwapCached — The amount of swap, in kilobytes, used as cache memory.

  • Active — The total amount of buffer or page cache memory, in kilobytes, that is in active use. This is memory that has been recently used and is usually not reclaimed for other purposes.

  • Inactive — The total amount of buffer or page cache memory, in kilobytes, that are free and available. This is memory that has not been recently used and can be reclaimed for other purposes.

  • HighTotal and HighFree — The total and free amount of memory, in kilobytes, that is not directly mapped into kernel space. The HighTotal value can vary based on the type of kernel used.

  • LowTotal and LowFree — The total and free amount of memory, in kilobytes, that is directly mapped into kernel space. The LowTotal value can vary based on the type of kernel used.

  • SwapTotal — The total amount of swap available, in kilobytes.

  • SwapFree — The total amount of swap free, in kilobytes.

  • Dirty — The total amount of memory, in kilobytes, waiting to be written back to the disk.

  • Writeback — The total amount of memory, in kilobytes, actively being written back to the disk.

  • Mapped — The total amount of memory, in kilobytes, which have been used to map devices, files, or libraries using the mmap command.

  • Slab — The total amount of memory, in kilobytes, used by the kernel to cache data structures for its own use.

  • Committed_AS — The total amount of memory, in kilobytes, estimated to complete the workload. This value represents the worst case scenario value, and also includes swap memory.

  • PageTables — The total amount of memory, in kilobytes, dedicated to the lowest page table level.

  • VMallocTotal — The total amount of memory, in kilobytes, of total allocated virtual address space.

  • VMallocUsed — The total amount of memory, in kilobytes, of used virtual address space.

  • VMallocChunk — The largest contiguous block of memory, in kilobytes, of available virtual address space.

  • HugePages_Total — The total number of hugepages for the system. The number is derived by dividing Hugepagesize by the megabytes set aside for hugepages specified in /proc/sys/vm/hugetlb_pool. This statistic only appears on the x86, Itanium, and AMD64 architectures.

  • HugePages_Free — The total number of hugepages available for the system. This statistic only appears on the x86, Itanium, and AMD64 architectures.

  • Hugepagesize — The size for each hugepages unit in kilobytes. By default, the value is 4096 KB on uniprocessor kernels for 32 bit architectures. For SMP, hugemem kernels, and AMD64, the default is 2048 KB. For Itanium architectures, the default is 262144 KB. This statistic only appears on the x86, Itanium, and AMD64 architectures.

Man page를 pdf로 출력

토요일, 1월 10th, 2009

man의 옵션인 -t를 사용

그리고 ps2pdf를 씁니다.

 

$ man -t ioctl > ioctl.ps  # 자기 로케일에 따른 출력. 한글이 나오면 pdf에서 깨질 수 있음.

또는

$ man -t -L C ioctl > ioctl.ps   # 영문으로

이후

$ ps2pdf ioctl.ps

만들어진 PDF파일 모습

잘못된 정보의 왜곡, 진위 따지기

목요일, 1월 8th, 2009

애자일 이야기에 뜬 게시글입니다.

 

인용

현대 사회를 사는 시민들은 정보의 진위 여부를 따지는 방법에 대한 교육과 훈련을 받아야 합니다.

이야기는 SBS에 <인재전쟁>이란 다큐멘터리에 나온 내용으로

대학 졸업생 1500명을 20년간 추적 조사했다고 합니다. 졸업할 때 자신이 하고 싶어하는 일을 하겠다고 한 사람이 17%, 일단 돈을 벌고 나중에 좋아하는 일을 하겠다고 한 사람이 83%였는데, 20년 후에 백만 장자가 된 사람은 전체 중 101명이었고, 그 중 단 한 명만이 "돈 벌려고 했던" 집단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결국 돈을 좇지 말고 하고 싶은 일을 좇으라는 말입니다.

이게 사실이기엔 너무 좋아보여서 원 출처를 찾아봤더니,

  • 이야기에 나온 스롤리의 블로토닉 연구소는 없다. "스럴리 블로트닉"이라는 이름은 있고, 그런 사람이 살았었다. (그리고 그가 포브스에 연재를 할 당시 개인 컨설팅 및 연구 회사를 갖고 있다고 말했던 적은 있다)
  • 그리고 그 사람은 가짜 학위로 논란을 일으켰다.
  • 그 사람은 자신이 실제로 연구를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 연구는 방법의 적합성, 나아가서는 존재 자체에 대한 진위 여부를 심각하게 의심받았다.
  • 이 연구를 사실로 알고 인용을 하는 책과 인터넷 글들이 굉장히 많다. 또 그런 글과 책을 보고 다시 인용을 하는 사례도 많다. 그래서 출간되고 사실 여부에 큰 의심을 받은지 20년이 넘는 책의 정보가 아직까지도 우리를 지배하고 있다.

이런 결과가 나왔고, 결국 방송에 인용된 이야기는 가짜인 것이 매우 심하게 의심받는 20년 된 정보를(80년대에 나온, 60년대부터 연구했다고 하는..) 성급하게 재인용 한 것이라는 얘기죠.

네이버 지식인에 나온 잘못된 정보로 피해본 경우도 종종 있고,
정말 현대인으로 "속지 않고" 살려면, 정보의 출처를 확인하고 남의 말, 인터넷에 떠도는 말이라고 다 믿지 않는 신중한 자세가 필요합니다. 제시된 통계의 분석방법이 옳은가 보기, 원 출처를 검색하기, 아티클 잘 읽기등..

정말 소문으로, 잘못된 정보로 피해보는 일이 너무 많습니다.

 

약간 논외지만 개그프로의 "시사고발"인가에서 범죄율과 특정 상품의 소비율을 비교해놓고 시간이 흐를수록 소비율과 범죄율이 늘었다고 그 상품이 범죄를 유발한다고 뒤집어 씌우는 내용이 있는데 그와 같은 일이 실제로도 얼마나 많을지..

아첨론

화요일, 1월 6th, 2009

 

 

아첨론, 아첨의 지극한 경지

 

강 명 관(부산대 한문학과 교수)

 

보름 전 일이다. 일흔 쯤 되어 보이는 노인 한 분이 자기 조상 문집이라며 『오유재집(烏有齋集)』이란 필사본 문집 한 책을 가져와 저자를 알려 달라고 하였다. 자기 조상 문집이라면서 저자를 모른다는 것이 적잖이 해괴했지만, 요즘 세태로 보아 그럴 수도 있겠다 싶어 이리저리 살펴보았으나, 저자에 대한 정보가 전혀 나오지 않았다. 노인에게 사정을 그대로 말했더니, 적잖이 실망하면서 돌아서는 것이었다.

 

문집은 별반 중요한 내용은 없었다. 다만 「붕당론」이란 글에 부기된 「논아첨(論阿諂)」이란 짤막한 글이 볼 만하였다. 혼자 읽기에 아까워 번역해 소개한다.

 

선비가 출세를 하려면 공부도 출중해야 하지만, 거기에 아첨하는 능력도 있어야 한다. 공부가 있으면 출세할 기본이 마련된 것일 뿐 꼭 출세를 하는 것은 아니다. 도리어 남의 질시로 출세를 못할 수도 있다. 반면 공부가 없어도 아첨을 잘 하면 출세할 가능성이 지극히 높다. 요컨대 아첨은 출세에 꼭 필요한 조건이라 하겠다.

 

날카로운 어조로 권귀(權貴)를 비판하기도

 

아첨을 잘 하는 사람은 총명하고 약빠른 사람이다(요즘으로 치자면 일류대학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사람이다). 세상이 성현의 말씀과 다른 이치로 돌아간다는 것을 꿰뚫고 있다. 하나 세상을 성현의 말씀처럼 고쳐보자는 생각은 결코 하지 않는다. 부자(夫子: 공자)와 정암(靜菴: 조광조)이 실패했던 전력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 해서 비판의식이 없는 것은 아니다. 날카로운 어조로 권귀(權貴)를 비판한다. 지금의 권귀가 앞으로도 장구하게 조정을 쥐락펴락할 것이라고 예상이 되면, 권귀가 하는 일을 올곧은 어조로 조목조목 비판하되, 넌지시 빠져나갈 구멍까지 일러준다. 당연히 인격적인 비판은 하지 않는다. 권귀는 그 사람의 비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안다. 불러 한 자리를 떼어 주면, 몇 번 고사하는 척 하다가 짐짓 근엄한 표정으로 조정을 바로잡기 위해서라는 명분을 대고 그 자리에 나아간다.

 

지금 권귀의 권세가 장구하지 못할 것이라고 판단하면, 마치 원수를 대하듯 매서운 비판을 퍼붓는다. 실정(失政)은 물론 인격적인 부분까지도 마구 비난한다. 물론 백성을 위해서, 조정을 맑게 하기 위해서 등의 구체성이 극히 떨어지는, 그렇지만 듣기에는 무척 좋은 소리도 잊지 않고 곁들인다. 이것은 권세를 잡으려 세력을 키우고 있는 다른 당파의 우두머리에게는 더할 수 없는 좋은 신호가 된다. 과연 예상한 대로 환국(換局)이 되면 그는 곧 중용된다. 이 사람이 펼친 비판은 외견상 무척 정대하지만, 기실은 권귀에게 벼슬을 달라고 칭얼대는 아첨일 뿐이다. 이처럼 비판하는 척 하면서 하는 아첨이야말로 아첨의 가장 높은 도인 것이다.

 

조정에 들어오면, 권귀의 생각을 쫓기에 급급할 뿐

 

하지만 이 아첨꾼은 조정에 들어오면, 원래 떳떳하지 못한 의도에서 나온 것이었기는 하지만 옳고 그름을 따지던 입을 굳게 다물고, 권귀가 내뱉은 말의 속내를 헤아리는 데 나날을 다 보낸다. 오로지 권귀의 생각을 쫓기에 급급할 뿐이다. 아첨꾼이 언관(言官: 사헌부와 사간원)이 되면, 올곧은 언론은커녕 권귀의 뜻을 받들어 반대 당파를 공격하는 상소를 올리기 바쁘고, 천관(天官: 이조)을 맡으면 반대 당파를 배제하고 자기 당파만 심는 인사를 하고, 지관(地官: 호조)을 손에 넣으면 백성의 궁핍한 살림살이를 보살필 생각은 하지 않고, 오로지 권귀와 당파의 재산을 불릴 방도만 궁리한다. 포장(捕將: 포도대장)이 되면, 도둑을 잡을 생각은 하지 않고, 백성을 잡도리할 꾀만 내는 것을 물론이다. 올곧은 선비와 백성들이 항의하면, 포의(布衣)로서 감히 조정의 일에 간섭하려 한다면서 정거(停擧: 과거 응시 자격 정지)를 시키고, 심한 경우 잡아다 옥에 가두어 매를 치기도 한다. 요컨대 아첨꾼은 사직(社稷)과 백성을 위해서가 아니라, 지금 자리에서 떨려나지 않기 위해, 권귀가 듣고 싶은 말만 골라서 하고, 권귀가 흡족해 할 만한 일만 골라서 할 뿐이다. 아첨의 지극한 도는 이렇게 이루어지는 것이다.

 

「논아첨」을 읽고 나는 조선이 왜 망했는지 알게 되었다. 그리고 『오유재집』의 저자가 누구인지 정말 궁금해졌다. 하지만 앞서 말했다시피 『오유재집』에는 저자에 대한 정보가 없다. 또 그 노인의 연락처도 적어 놓지 않았으니, 더더욱 알 길이 없게 되었다. 아쉽기 짝이 없다.

공대생 연애지침서 등등

토요일, 1월 3rd, 2009

이글루스 블로거 분을 찾았는데 재밌고 공감가기도 하고 그런 내용도 많네요

하루에 한편 이상씩 포스팅하시는 열혈 블로거

해외에 사시고 IT쪽 일하시는, 비슷한 공돌이와 결혼하신 여자분

연애지침서 등외에 재밌는 것도 많네요

 

다 읽은 건 아니고 나중에 읽으려고 모아두는 것

 

공대생들의 연애지침서 - 1

공대생들을 위한 연애 지침서 - 2

공대생들을 위한 연애지침서 - 3 (애인 만들기 별책부록)

공대생들을 위한 연애 지침서 - 4 (작업의 정석 별책부록)

공대생들을 위한 연애지침서 - 5 효과적인 사랑법 (1)

공대생들을 위한 연애 지침서 - 6 효과적인 사랑법 (2)

 

공돌/공순 애인님 관리 방법

 

동양 여자를 좋아하는 백인 남자

 

여자 잘 만나 결혼하자 - (RK 커플)

만만한 일생과 남편 고르기

섹스에 대하여 몇가지 난 궁금한게 많지요. 이상한 내용 아니랍니다 ^^

수학 잘 하는 여자와 결혼해야 하는 이유 - Gary

프로그래머들의 미학 + 연애

의대출신 싫어 법대출신 싫어 투덜투덜

동양 여자를 좋아하는 백인 남자

리눅스 관련 프로젝트에 참가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

내 나라, 내 언어라는 것에 관하여 - 남아공/한국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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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부양 의무란
당연하다고 받아들이는 것
여러모로 곰곰히 생각을 해봤는데
솔직히 너무하는 여자. 좀 많이 무심한 남자.
남성분들에게 드리는 말씀
30대의 남자로 20 사귀는 것은 불가능 한 것인가
나이많은 남자가 대쉬하면 여자는 성추행당한 기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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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되고 싶은 여자
블로그 연애
오래 전에 게시판에 올렸던 글 - 영어 공부에서 문법은 필요한가
DMA 와 와인. 폭력.
농담따먹기 인간의 비애 
‘나 외국어 할 줄 알아’와 언어 레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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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의 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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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남아공 강력범죄 피해자수 42만명
연봉협상을 앞두고 - 요하네스버그 물가
양파 집 사진
집 사진 더함
키 콤플렉스

핸드폰으로 3자 통화하기

목요일, 1월 1st, 2009

3명이 통화할 때

KTF의 경우 회의통화라고 불립니다

전화를 일단 한사람에게 겁니다.

통화하다가

[통화] * 2 2

누르고

전화번호 누르고 [통화]

그렇게 해서 걸리면 다시 [통화]

하면 됩니다.

셋이 통화할 수 있음

통화료 나오고 다른 비용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