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을 다해 사랑하기

Posted at 2008/01/14 15:31 // in Essay // by Daniel
우리는 두 사람이 새 출발을 하는 행복한 순간을 축하하기 위해 여기 모였습니다. 만일 사랑이 죽음을 이겨낼 수 있다면, 그것은 오로지 추억과 헌신을 통해서입니다. 추억과 헌신이 함께 한다면, 우리의 마음이 깊숙히 파이는 일이 생긴다 해도 다시 충만해질 것이고, 끝까지 쓰러지지 않고 버틸 수 있을 것입니다.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자식을 먼저 떠나보낸 어버이의 슬픔이야말로 어떤 위로로도 멈추어지지 않는 혹독한 시련임에 분명합니다. 하지만 이 극한의 슬픔마저도 극복할 수 있는 것이 우리 인간입니다. 오히려 시련을 통해 우리는 더욱 지혜로워지고 단단해질 수 있습니다.
우리는 부모님이 돌아가신 뒤에야 불효를 후회하고,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뒤에야 더 많이 사랑해주지 못한 것을 후회합니다. 지금 우리에게 허락된 사랑이 있다면 이별을 두려워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 사랑하십시오. 최선을 다한 사랑은 우리 곁을 떠난 뒤에도 더 크고 아름다운 추억으로 우리를 빛나게 해줄 것입니다.
(고든 리빙스턴; 이별은 사랑의 가치를 더욱 소중하게 만들어준다)

최선을 다해 사랑하기. 이별을 두려워하지 말고.
아플수도 있지만 추억을 통해 더 성숙하고 따듯해질 수 있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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