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기억해

Posted at 2013/08/06 07:54 // by Daniel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내용을 보시려면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그때 우리 다시 만날거야

Posted at 2013/04/26 22:33 // in Essay // by Daniel

그때 우리 다시 만날거야
그때 그곳에서

그땐 우리 서로 미워하지도 않을거고
서로 모른 척 하지도 않을거야

그때 우리 다시 만날 거야

그리고 서로 이해할꺼야
아 그래서 네가 그랬구나
서로 용서할꺼야

그리고 서로 웃어줄 거야

축하해주고
축복해주고

천 개의 태양이 빛나는 그곳에서
환하게 웃으며
사랑해줄꺼야

우리 다시 만날 거야

따듯한 맘으로,

했던 말 못했던 말
하고 싶은 말

다시 처음 만난 것 처럼
천년 전 부터 알았던 것 처럼

그때 그곳에서
환하게 웃으며
사랑해줄꺼야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오늘은 참 흐린 날

Posted at 2013/04/24 09:35 // in Essay // by Daniel

오늘은 참 흐린 날

너어무 미안한 날

당신도 흐려지고

내 맘도,
멍하니 있다 번져버린 붓길처럼
주변이 다 스며들어 흐려진 날

오늘은 참 흐린 날

출근길 안개도
시선 가득 그림처럼 덮이어

아무 것도 모르는 척
아프지 않은 척

먼 곳만 바라보며 깜빡이는 그런 날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그 마음이 없이는 나는 너무 가난한 걸

Posted at 2011/05/24 11:41 // by Daniel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내용을 보시려면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착한 사람이 되고 싶다

Posted at 2011/03/21 17:03 // in Essay // by Daniel
착한 사람이 되고 싶다.
선한 눈을 가진
그런 착한 사람이 되고 싶다.

착한 사람이 되고 싶다.
이것 저것 재지 않는
이익에 따라 사람 가리지 않는
그런 착한 사람이 되고 싶다.

착한 사람이 되고 싶다.
진실하고
옆사람에게 축복을 빌어줄 수 있는
그런 착한 사람이 되고 싶다.

착한 사람이 되고 싶다.
힘들 때, 그럴 때 말 걸었을 때 힘이 나게 해줄 수 있는

착한 사람이 되고 싶다.
어려울 때 생각나서 전화하며 울 수 있는
그런 착한 사람이 되고 싶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나는 너를 응원할꺼야

Posted at 2010/10/07 00:00 // in Essay // by Daniel
나는 너를 응원할꺼야
너에 대해 모르는 게 참 많아도
그래도
나는 너를 응원할꺼야

나는 너를 응원할꺼야
네가 얼마나 힘들었을까 생각나서
그래서
나는 너를 응원할꺼야

힘내라,
친구야

나는 너를 응원할꺼야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당신이 꿈에 나왔어요

Posted at 2010/09/29 21:31 // in Essay // by Daniel
오랫만에 당신이 꿈에 나왔어요
이전보다 더 아름다운 모습으로

다 알고 있단듯이,
그런 표정으로 내 곁에 있어주었어요

이제 잊은 줄 알았는데...
잊었다는 사실조차 잊지 않았다면 아직 잊지 못한 걸까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사랑하는 법을 배우기

Posted at 2010/03/14 23:04 // in Essay // by Daniel

결혼을 하고 부모가 되면

사랑을 하는 법을 배우게 될 거야

나는 별 문제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난 꽤 괜찮은 인간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마 그 때가 되면

사랑하는 법을 배우게 될 거야

내가 그렇게 이해력이 많지도 선하지도 않은 것을 알게 될 것이고

그래서 하나님이 없인 내가 죄인이란 걸 볼 것이고

그리고

나만을 바라보는 아이들을 통해

그들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고

그 아이들을 돌보는 법을 배우고

필요를 채워주고 뒷받침 해주며

응원해주고 세워주며

아플 때에 잘 못할 때에 조건 없이 도와주는 법을 배울 거야

그리고 행복해할 거야

그리고 감사할 거야

아마 감사할 거야

틀림없이 감사할 거야

나를 키워주신 부모님이 얼마나 나를 사랑하셨는지

나를 만나주신 하나님이 나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그리고 그 아이들은 역시 잘 모를 거야

우리가 얼마나 너를 사랑하는지

그리고 나처럼 한참 후에는 알게 되겠지

그래도 나는 기뻐할 거야

너를 보기만 해도 기뻐할 거야


그래서 행복할 거야

사랑을 함으로 행복할 거야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넌 누구니?

Posted at 2010/02/02 22:18 // in Essay // by Daniel

넌 누구니?

 

퀭한 너야

 

왜 이리 눈 주위가 까맣니?

 

그러게
팬더 같네

 

눈에 힘 좀 줘봐

남들이 오해할라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나이 들어갑니다

Posted at 2010/02/01 22:05 // in Essay // by Daniel

나이 들어갑니다

 

사춘기 때 기억이 아직도 멀지 않은데

 

이젠 매일 면도 해야 되고

 

내 미래, 내 삶이 아닌
부모님과, 함께할 그녀를 걱정해줘야 하는 때가 되었습니다.

 

캐주얼 보다는 셔츠와 타이가 어울리고
어딜 가면 형 소리를 듣는 나는
나이 들어갑니다.

 

무엇이든 혼자 해야 하고
책임져야 하는 나는
나이 먹어 가는 겁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