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직한 사람이 더 무섭다

Posted at 2008/04/02 01:40 // in Essay // by Daniel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에 보면 마지막 쯤에 잭 스패로우가 이런 말을 하지요
> Me? I'm dishonest.
- 나? 나는 정직하지 않지
> And a dishonest man you can always trust to be dishonest.
- 그리고 정직하지 않은 사람은 항상 정직하지 않다는 건 보장할 수 있지
> Honestly.
- 사실은 말야
> It's the honest ones you want to watch for,
- 정직한 사람들을 조심해야돼
> because you can never predict
- 왜냐하면 예측이 불가능 하거든
> when they're going to do something incredibly stupid.
> You're off the edge of the map, mate.
- 만일 그런 사람이 결정적인 순간에 거짓말을 하면
- 속아넘어가 버린단말일쎄, 친구

 

평소에 정직하면, 결정적인 순간일 때 속이는 게 가능합니다.

어찌 보면 더 무서운 것

사기라는 것도 그런 걸로 시작하겠죠

작은 믿음을 계속해서 주다가 결정적일 때 넘어뜨리기

 

만우절인데

평소에 거짓말을 안하다가 진짜인양 거짓말을 했더니 속아넘어가는 사람들이 있네요

그런 생각을 하니 무섭습니다.

사람을 믿는다는 게 참 무섭네요

 

역시 하나님밖엔 의지할 수 없습니다.

불확실한 세상을 자기만 믿고 살기엔 너무 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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