싫으면 그 편의 어떤 것도 싫다고 하죠
개인적으로 대통령이나 정권은 5년에서 10년은 지나야 평가가 가능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5년은 길진 않은 시간이어서 모든 것이 연결되어있지요
예를 들어 88올림픽 유치를 시작한 정권과 개최한 정권이 다르고,
2002년 월드컵을 유치한 정권과 개최한 정권이 다르죠.
IMF사태를 오게 한 원인을 누구에게 물을까도 애매할 수도 있습니다.
독도의 일도.. 현재 눈덩이처럼 불어난 국가부채도.. 다 과거와 연결돼 있습니다.
넓어진 의료보험 혜택과 늘어난 부담금도,, 출산률 저하와 국민연금의 고갈도,,
그래서 되도록 누구 편 들지 말아야지 하긴 합니다.. 모두들 남이 풀던 숙제를 이어서 다시 하는 것 같으니까요
대규모 해외원전 수주, 그리고 최초의 수출이었죠 아마
하지만 싫은 사람은 다 싫은 거 같습니다. :-)
개인적으로 메일을 받았습니다. 누가 보낸 지 모를 것이므로 원문 공개도 괜찮을 듯 합니다만 일부만 발췌하죠
이번 원전 수주가 이명박의 지지율 상승을 위해 활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아래 글을 보내드립니다.
[중략]
(원전 수주 했다고 기자회견 하는 것은 뭔지.... 개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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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http://younghoe.info/1267
뭐 잘했냐 못했냐는 당장 나오진 않겠죠 당연히
하지만 이런 일에서 이러저러한 이유를 들며 깎아 내리는 것은 좀 구차해 보이긴 하는군요.
어쨌든 생각을 바꿔서 이번에 수주를 못했을 경우엔 뭐라고들 했을까요?
답이 나올 것 같습니다 :-)
속담에 ‘며느리가 미우면 발 뒷축이 달걀 같다고 나무란다’라고 하는 말이 생각나는 날입니다.
제가 누구 편을 들고자 하려는 것은 아닌데
그냥 저런 코멘트는 단지 대통령이 자기 보기에 ‘밉상’이라는 것을 표현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링크된 글의 논리가 다 틀린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건 연결돼 있죠. 하다 못해 축구에서 골을 넣는 것도 어시스트가 있고 패스가 좋아야지요 :-)
그래도 좀 더 자신이 그 입장이었을 때를 생각하는 역지사지의 마음으로(예를 들어 이 공사의 경우 수주는 지금이지만 공사는 다음 정권, 그 다음 정권까지 이어집니다), 그리고 되도록 건전하게 서로를 평가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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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칫 특정 개인의 기분을 나쁘게 할 수도 있으니까요
2010/01/26 00:50 [수정/삭제]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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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26 21:28 [수정/삭제]
^^ 고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