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일이랑, 교회 일이랑...
가족들 돌아볼 겨를도 없이 하루 하루를 삽니다.
퇴근해야 되는데
식사해야 되는데
자꾸 '이거만 하고' 라고 되뇌면서 조금만, 조금만, 하고 늦어버리는군요.
적당히 하고 다른 사람에게 넘길 줄 알아야 되는데
그런 게 잘 안됩니다.
예전에 회사 팀장분이 심장마비로 돌아가신 적이 있습니다. 마흔도 안되셨는데..
같이 일했었는데, 다들 과로사로 보더군요
지금까지 하나님이 지켜주셔서 산 것 같지만.. 언제 어떻게 될 지..
몸에게 미안합니다.
외할머니가 많이 아프십니다.
가봐야 되는데, 가봐야지.. 하면서 벌써 몇주째 못가보고 있습니다.
벌써 설날이 다가오네요
이번에는 가 뵈어야지 하고 생각합니다.
지금 회사에 Max라고 전설적인 사람이 있었다고 합니다.
7년동안 밤을 밥먹듯이 새고 혼자서 초인적인 일들을 감당했다고 하는데
체력이 바닥나서 지하철에서 3번 쓰러지고 입원한 뒤 회사를 그만두고...
지금은 프로그래머를 그만두고 학원 한다고 합니다.
나의 미래는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