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마음의 고통 그리고 In Him, we Trust

Posted at 2010/01/18 23:39 // in Essay // by Daniel
2005년 같은 날 이 글도 썼습니다.
그리고 In Him, we Trust 라는 말도 기억납니다.
다시 곱씹게 되는 요즘입니다.
말은 아무렇게나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꿈은 공격당합니다.
누가의 편지를 쓰고자 했던 것도..
행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모세는..
40년.. 그리고 또 40년이 걸렸습니다.

나의 마음의 고통

내 마음엔 고통이 있다.
다른 사람들에겐 말하지 못하는 고통
때로 이런 생각을 한다. 예수님을 찾아갔던 부자청년 이야기.
그는 예수님이 재산을 나누어주고 자기를 쫓으라고 했을 때 자기 재산이 많은 것을 생각하며 머리를 흔들고 돌아가버렸다.
나는 어떤가
나는 용기가 없다.
하나님을 사랑하게 해달라고 하면서도 후에 있을 고난을 두려워 한다.
이웃사람들에게 예수님이 그들의 죄를 대신지고 돌아가셔서 우리는 해방됐다는 기쁜 소식을 전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다. 알고 있지만 못한다.
얼마나 패역한 사람인가
말씀을 듣고 행하지 않으면 그 말씀이 속에서 썩어버린다고 한다.
항상 기도하는 것은
제발 말씀이 내 속에서 썩어버리지 않게 해달라는 것이고
모쪼록 이 불순종하는 사람에게 긍휼을 베풀어달라고 하는 것 뿐이다.
그리고 이 부담이 고통이 된다.
전해야 하는데. 알고 있는데 못하는 압박감.
약하다. 주변 사람들은 나를 보고 복된 자. 하나님을 믿는 신실한 자로 평가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나는 잘 알고 있다.
하나님의 일에 부르심을 받은 자. 하지만 그대로 지키지 못하는 자.
나는 작은 자다. 죄인 중에 괴수다.
하나님은 내게 형통을 주셨다.
2004년에 받은 말씀처럼 나는 내가 있는 자리에서 하나님의 형통케 하시는 복을 받고,
윗사람들의 인정과 신뢰를 많이 받았다.
하지만 내 마음속엔 영혼을 구해야 한다는 생각이 지워지지 앟는다.
우리 팀의 부장님이 돌아가셨을 때도 그랬다. 전했어야 하는데.. 하나님을 전했어야 하는데
그 분은 젊은 시절 순복음교회 학생회장을 하셨을 정도로 신앙이 있던 분이었다고 들었다.
만일 내가 그 전에 한번이라도 그 분께 말씀을 전했으면 그분의 영혼 때문에 불안해하지 않았을텐데...
돌아가시기 전날 크리스마스 카드에 예수님의 태어나신 날을 경축한다는 말로 우회적으로 표현할 뿐이었다.
비록 지금 대만선교를 준비하고 있지만 이것은 어쩌면 이 영혼에 대한 부담을 덜어보려고 벌이는 일시적인 쑈일지도 모른다.
더 전해야 한다.
더 열심을 내야 한다.
영혼 구원
그것은 내 마음에 아픔이고 부담이고 나의 한숨이다.
모쪼록 내 이 썩을 몸에도 하나님이 역사하셔서 담대히 말씀 전하기를 바랄 뿐이다.
하나님. 도와주시고. 저를 사용해주세요. 담대하게 해주세요.
불쌍히 여겨주세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사랑이시고. 하나님의 실험은 실패하지 않으신다. 하나님의 말씀은 철회되지 않는다.
나는 그런 하나님을 믿는다.
그리고 나중의 일에 이 글이 증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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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방문자

    2010/01/26 00:40 [수정/삭제]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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