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객

Posted at 2011/08/19 13:23 // in Essay // by Daniel
방문객 -  정현종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리고
    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부서지기 쉬운
    그래서 부서지기도 했을
    마음이 오는 것이다 - 그 갈피를
    아마 바람은 더듬어 볼 수 있을 마음,
    내 마음이 그런 바람을 흉내낸다면
    필경 환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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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친구가 되어주자.
우정이란 "흔쾌히" 공유할 수 있는 영역이 점차 넓어지는 것.
물리적 & 심적 공간,
시간과 생각까지도.

상대방의 과거가 어떠했든,
다른 사람들이 그에 대해 무어라 말하든,
"내가 겪은 그 사람"만 순수하게 바라보기.
- 스텝
그게, 바로 체휼하는 마음.

잠 14:10 마음의 고통은 자기가 알고 마음의 즐거움은 타인이 참여하지 못하느니라
내가 모르는 그 사람의 속 사정이 있을 것이란 것을 생각하고 이해해주는 마음. :-)
예수님이 가지셨던 마음.
그래서 진정한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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