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비용
예비군 훈련을 다녀왔습니다.훈련 만큼이나.. (오히려 그 보다) 먹이고 재우는 유지비가 많이 듭니다
컴퓨터 게임을 하면 항상 유닛은 생산하고 나면 아무런 돈도 들지 않는데...
살아가는 데 드는 비용
유지비용을 항상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너무 열심히 하면
훈련 와중에 느낀 것..전 항상 뭐든 진지하게 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일에서 평상시에는 어느정도까지는 잘하고 있다고 평가받습니다.
뺀질거리거나 거짓말 하지 않고 열심히 하기 때문에...
그러나 급박한 상황이 되면
모든 사람들이 최대의 노력을 하기 때문에
제 강점의 분야가 아니면 밀려나고 맙니다.
군대에서도.. 모든 걸 열심히 하려고 하기 때문에 잠도 더 적게 자고, 해야 할 훈련이나 일도 열심히 참여하는데
결정적으로 체력-근력, 순발력-이 다른사람들에 비해 하위권이기 때문에,
정말 큰 힘이 필요한 훈련이나 작전에서는 뒤쳐집니다.
너무 열심히 하면, 내 자리가 아닌 자리를 차지하는 경우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정작 급박할 때, 평소 능력의 배가 필요할 때는 부족하네요.
나라..
전 역시 어쩔 수 없나봅니다.애국가 부르면 눈물나고...
다른 사람도 그럴까요? 저처럼 티내지 않는 것일까요?
조국이여
내 살이 찢어지고, 내 뼈가 천만쪽이 난다한들
내 너를 어찌 잊을 수 있으리
- 6.25때 전사한 어느 하사의 편지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