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쨌든 해볼 것

Posted at 2011/03/23 14:12 // in Essay // by Daniel
풍세를 살펴보는 자는 파종하지 못할 것이요 구름만 바라보는 자는 거두지 못하리라
바람의 길이 어떠함과 아이 밴 자의 태에서 뼈가 어떻게 자라는지를 네가 알지 못함 같이 만사를 성취하시는 하나님의 일을 네가 알지 못하느니라
너는 아침에 씨를 뿌리고 저녁에도 손을 놓지 말라 이것이 잘 될는지, 저것이 잘 될는지, 혹 둘이 다 잘 될는지 알지 못함이니라
(전11:4~6)

너무 겁내지 말자.
아침에도, 저녁에도 뿌리자.
아무리 기도해봤자 모르는 건 모르는 것. 하나님이 안 알려주시는 게 있다.
해봐야 아는 것도 있나보다.

사람이 여러 해를 살면 항상 즐거워할지로다 그러나 캄캄한 날들이 많으리니 그 날들을 생각할지로다 다가올 일은 다 헛되도다
청년이여 네 어린 때를 즐거워하며 네 청년의 날들을 마음에 기뻐하여 마음에 원하는 길들과 네 눈이 보는 대로 행하라 그러나 하나님이 이 모든 일로 말미암아 너를 심판하실 줄 알라
그런즉 근심이 네 마음에서 떠나게 하며 악이 네 몸에서 물러가게 하라 어릴 때와 검은 머리의 시절이 다 헛되니라
(전11:8~10)

일단은 즐겁게 살아야지.
어려움의 때가 분명히 있지만.
삶을 즐거워하는 게 죄는 아니니까.
그리고 하나님을 기억해야지.
너무 나이 들어버렸지만
하고 싶은 것들 해봐야지..
남 탓하지 말고. 저질러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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