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의 때에 선택하는 행동 두 가지
자신을 포기하는 것
또는 자신에게 불필요한 것들을 포기하는 것
만일 내가 고난의 때에 자신을 포기한다면
소극적으로는 무언가에 빠져 살고,
적극적으로는 삶을 자포자기하고,
어쩌면 삶을 놓아버린다.
그렇지 않다면,
그 고난의 시기를 통해 자기 삶의 찌꺼기들을 제거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마치 그 고난이 순수한 금을 만드는 제련 과정 처럼,
내 삶의 가장 중요한 가치를 깨닫고 붙드는 시간이 된다.
"없어도 되는 것"들을 포기하고
"붙잡아야만 하는 것"들을 깨닫게 하는
그래서,
그 시간을 통과하는 동안
내 안의 가장 귀한 가치들을 빛나게 하고,
그 길을 걷는 다른 이들을 이해할 수 있게 되며,
고난이 자기 유익이었노라고,
고난으로 인해 감사하다고,
그런 역설을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이 된다.
오직 나의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같이 나오리라. - 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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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두번째 이야기..
그러나 인간은 연약해서 고난이 올 때 항상 바람직하게 살아가지 못합니다.
그리고,
너무너무 힘듭니다.
가끔은 살 수 없을 정도로. 그렇게 힘듭니다.
아니 내겐 그렇게나 힘들었습니다.
그 때에 내가 붙들 수 있던 것은,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시는 하나님이었습니다.
고난은 결국에는 지나갑니다.
내가 A를 받았든 C를 받았든 언젠가는 지나갑니다.
내가 낙제를 했어도, 그래서 고난으로 인해 절망할 때에도,
하나님께서,
다시 기회를 주십니다.
인생의 고비 고비 마다,
그 다시 주시는 기회,
다시 주시는 회복으로 살아왔습니다.
그래서 그 은혜를 떠올릴 때마다
감사로 인해 눈물 지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다시 그 은혜를 바라며,
기도합니다.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
(시:126, 올해 받은 말씀)
2011/06/02 18:37 [수정/삭제] [답글]
잘읽고 스크랩해갑니다^^
2011/06/03 13:25 [수정/삭제]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