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무게

Posted at 2007/04/05 02:29 // in Essay // by Daniel
친구, 어렸을 때 만났다면, 그만큼 시간의 무게가 있는 것 같습니다.
나중에 만나서 곧장 그렇게 친해질 수는 없겠죠
그렇게 신뢰 받기도 힘들고

이젠 나이도 어느정도 들어서
새로운 관계를 시작하기가 점점 어려워지는 것 같습니다.
또래 사람들은 각자 자기의 생활이 바쁘고
어린 사람들은 경계하고 어색해하고.. :-) (우리나라에선 나이차가 확실한 Gap이 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어릴 때 이사를 많이 다녀서 그런지 오래된 친구가 많지 않습니다.

그중의 하나는 사귀어 버리는 바람에 헤어지고 연락이 어려워졌고..

좋은 사람들과 관계에 신경써야 한다는데
저는 앞에 주어진 일에 너무 집중하는 성격이라
항상 일에 바빴습니다.

그래서 받아주는 사람이 귀합니다.
시간의 무게가 있는 사람만 남더군요...

그런 친구가 많이 없어서,
어떨 경우에는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하는 지 모를 때도 많습니다.

오래된 한 친구가 있습니다.
한 때는 정말 친하게 지냈는데
이제는 서로,, 아니 내가 너무 바빠서 자주 보질 못했습니다.

하지만 정말 외로울 때면, 연락하곤 합니다.
오랫동안 보지 못했어도
불쑥 전화해도 받아주고

하나님을 아는 사람.

그게 이어주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을 아는 사람을 알고..

고마운 친구
오랫만에 같이 밥이나 한번 먹어야겠습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이 글에는 트랙백을 보낼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