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속하여 땅을 디디고

Posted at 2011/03/11 07:53 // in Essay // by Daniel
저는 항상 하늘에 대해 이야기해요.
그런데 대체로 사람들은 땅에 대해 얘기해요.
하늘에 대해 얘기하는 사람과 땅에 대해 얘기하는 사람은,
너무나 관점이 다르기, 틀리기 때문에
말이 통하지 않아요.
서로 관심 없는 분야에 대해 얘기하거든요.

그리고 하늘에 대해 얘기하는 사람들 중에도,
하늘만 보는 사람들이 있어요.
하늘에서만 사는 사람.
분명히 땅에 발을 디디고 사는데,
삶을 살지 못하고.
그러면 또 어려워요.

하늘에 속해서 땅에 사는 사람. :-)
그런 얘기가 통하는 사람들과 얘기 나누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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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사람

Posted at 2011/03/08 07:55 // in Essay/DailyComment // by Daniel
믿음의 사람, 이라고 하면 Man of Faith(신념) 를 떠올리는데요
원래 의미를 따르자면 Man of Trust(신뢰) 라고 하더라구요

내 신념이 강해서 믿음의 사람이라기 보다는
하나님을 더 신뢰하는 사람이 믿음의 사람.
Man of faith가 되기 보단
나의 약함을 인정하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Man of trust가 되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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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부한 체

Posted at 2011/03/01 12:08 // in Essay/DailyComment // by Daniel
스스로 부한 체하여도 아무것도 없는 자가 있고 스스로 가난한 체하여도 재물이 많은 자가 있느니라 (잠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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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설득

Posted at 2011/02/25 07:50 // in Essay/DailyComment // by Daniel
멋지지 않아서
그냥 하나님의 설득에 포기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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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

Posted at 2011/02/24 07:56 // in Essay // by Daniel
하나님이 높일 때
정말 조심해서 겸손해야 해요
아브라함이, 옆 나라 왕이 화평을 청하러 왔을 때
오히려 자신을 낮추고
신하의 예를 취했대요

하나님이 높이시면
나는 낮춰야 한다
세상이 나를 높이면
나는 엎드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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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삭

Posted at 2011/02/23 09:49 // in Essay/DailyComment // by Daniel
아브라함이 이삭을 바치라는 말씀을 듣는 부분을 만났습니다.
받은 것을 이유도 모른 채 보내고
포기하고 잘라버려야 할 때.
난 그런 선택 할 수 있을까요?

그런데,
알아도, 멋진 척하며 포기하는 건 아닌 거 같아요.
왜냐면 난 아직 그런 사람 아니거든.
그러니까 솔직해야지.
진솔하게 약점을 보여야지.
그걸 더 좋아하실 거야.
변화되어야겠지만.
차라리 그걸 더 좋아하실 거야.
그럼에도 뜻을 따르겠다고 이야기하는 걸 좋아하실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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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그렇지만,
너희 중에 누가 아들이 떡을 달라 하는데 돌을 주며
생선을 달라 하는데 뱀을 줄 사람이 있겠느냐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 (마7)
내가 떼 쓰고 막무가내면 주시겠지만,
그러진 말자고 하셔요.
더 좋은 것, 하나님 자신을 주실테니 그러지 말자고 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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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Posted at 2011/02/21 12:44 // in Essay/DailyComment // by Daniel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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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Posted at 2011/02/18 12:57 // in Essay/DailyComment // by Daniel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눈물을 흘리며..
눈물을 흘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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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을 주는 사람

Posted at 2011/02/18 08:34 // in Essay/DailyComment // by Daniel
저도,
자리에 있는 자체 만으로도
함께 있는 자체 만으로도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 만으로도
힘이 되는 사람이 되면 좋겠습니다.

그런 사람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봅니다.

내가 그런 사람이 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포근한 마음이 있는 사람

이해심 많은 사람.

내 얘기보다 남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

.. 다시 시를 쓰게 될 것 같은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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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힘들 때는 다른 얘기만 하게 된다

Posted at 2010/12/06 23:45 // in Essay // by Daniel
정말 힘들 때는 다른 이야기만 하게 된다는 트윗을 보았습니다  (출처를 못찾겠습니다만..)
지난 몇년간 늘 힘들기만 했는데 나의 믿음은 어디 간 건지..
정말 다른 이야기 밖에 못하겠더군요
그리고 '이해'라는 것이 필요함을 다시 느끼게 됩니다
 
사람은 약한 존재입니다
뉴스에서 오늘 어떤 배우가 마약을 하던 이야기를 접했습니다.
그도 많이 힘들었던 것 같고
의외로 주변 동료들과 일 외의 친분도, 만나는 사람도 없었다고..
외로웠다고, 우울했다고 얘기합니다

지금의 저도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비슷합니다
감사한 것은, 소수지만 어떻게 알고 따듯하게 다가와주는 사람들이 있는 겁니다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은 제 겉 모습만 보고 무관심하고
심지어 돌봐주고 사정을 들어주어야 할 사람 중에선 제 이야기는 전혀 듣지 않고 저를 싫어하기도 하지만요

어쨌든 저는 그래서 누구든 정죄하기 힘듭니다.
어떤 사정일 지 알 수 없다는 걸 알기에
그리고 남 탓하는 많은 사람들이 참 동의하기 힘듭니다.
무조건 자기가 손해봤다고, 틀렸다고 남을 욕하는 그 사람들은 견디기 힘듭니다

그리고 그 사람, 정말 아름답고 심금을 울리는 작품을 만든 그 사람이
 삶 속엔 그토록 추악한 부분이 있었다는 걸 알아도
저는 정죄할 수가 없습니다
그가 그토록 황폐해졌을 때에 얼마나 가슴아파하며 고민하였을까 생각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런 그에게도 구원이 있기를 바라게 되는 저입니다
그에게서 제 모습을 보거든요

그리고 예수님이,
우리가 그렇게 숭앙하는 예수님이,
우리가 그렇게 무시하는 십자가의 예수님이,
그런 사람들을 위해서
나같은 사람들을 위해서
죄의 고통을 겪으시고 돌아가셨거든요

그래요
저는 깨끗하지 못합니다

그래도 저는 외쳐봅니다
예수님이 지나가실 때 외쳐 부르던 추악한 문둥이처럼요
"주여 원하시면 저를 깨끗게 하실 수 있나이다"
그리고 그 때처럼 그 분이 말씀하시길 기대해봅니다
"내가 원하니 깨끗하게 될 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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