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아니면 할 수 없는 것

Posted at 2008/05/07 14:27 // in Essay/DailyComment // by Daniel
지금이 아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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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고 끝에 악수를 두다- 라는 말

Posted at 2008/05/04 06:45 // in Essay // by Daniel

2008년 4월 26일 새벽 2시 반.

하늘에선 천둥번개가 치고 폭우가 따갑게 내리는 가운데,
자전거 페달을 밟으며 한강대교를 건너고 있었습니다.

한시간 전으로 거슬러 가서, 그 때 저는 철야예배 마치고 어떻게 할까 고민하는 중이었습니다.

마침 누가 자전거를 빌려주겠다고 해서 자전거를 타고 시간은 좀 걸리지만 집에 가서 잘까, 아니면 아는 형이 방이 비었대서 거기서 자고 아침에 집에 갈까

원래는 자전거를 타고자했지만 오전중에 비가 온다는데 그리고 지금 바람도 센데 혹시 가다가 비오면 어쩌나 하는 마음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형네 집에서 자려고 연락해서 써도 된다는 답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 형 집으로 가다가 자전거 앞을 지나가는 순간 맘이 변했습니다.

그래서 그냥 자전거를 타고 가기 시작했습니다.

반쯤 왔는데,
비가... 오더군요.

빗방울이 너무 세서 따가울 지경이었습니다.

재밌긴 했습니다. 이 밤중에 폭우를 맞으며 자전거를 타는 사람이 누가 또 있겠어요?

흠뻑 젖어서 집에 도착해서 생각했습니다.

이게, 바로 "장고 끝에 악수를 두는 것"이로구나

저는 참 이런식의 결정을 많이 하나봅니다. 고민하다가 장고 끝에 뒤집어버리기. 그리고 고생하기.

이 또한 제 분량, 분깃이라면 참 재밌는 성격인 것 같습니다. 이것도 쓸모가 있겠죠.

하지만 고생하거나 후회할 때가 생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또한 제 분깃, 분복이라면 할 말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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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운

Posted at 2008/05/02 15:58 // in Essay/DailyComment // by Daniel
風雲兒

바보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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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게 하기

Posted at 2008/04/29 01:59 // in Essay // by Daniel

교회 형 이야깁니다.

여자친구가 생긴지 몇달 되었습니다. 그 친구도 아는 동생이구요

둘이 사귀고 변한 점은, 여자아이가 빛난다는 겁니다.

형은 살이 쪘구요.

여자친구는 더 날씬해지고 예뻐졌습니다. 그리고 얼굴에 빛이 납니다.

길가다 어쩌다 마주쳐서 가는 길에 잠시 몇마디하고 헤어졌는데

옆에서 듣던 사람이 말하길 자기도 그 여자분 아는데 그렇게 밝고 쾌활한 모습은 처음 봤다고 합니다.

정말 좋은 사랑은 사람을 빛나게 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그런, 빛나게 해주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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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는 것

Posted at 2008/04/29 01:51 // in Essay // by Daniel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자기를 가리고 있던 위선이 까발려지고
부끄러운 내 모습과 대면하게 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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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

Posted at 2008/04/28 18:05 // in Essay // by Daniel

믿음이란, 인생을,, 목숨을 거는 것

그만큼 큰 변화

각오없이 믿는 사람은 바보

실망하지 않는 믿음은 예수님

인생을 여기서 뜯어서 저기에 붙이는 것

사망에서 생명으로

세상과 같은 방향으로 가다가 반대로 돌아서는 것

 

"예수님은 바람을 안고 가신다" - A.W 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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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결같음

Posted at 2008/04/25 17:21 // in Essay // by Daniel

[한결같음-Integrity]
한결같음이란 자신에게 가장 가치 있는 것이 무언인지를 잊지 않고, 그에 따라 사는 것입니다.
한결같음은 우리에게 항상 정직하고 진지하기를 권합니다.
그를 통해 우리는 양심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옳은 일을 선택하고, 언제나 진실을 말 할 수 있게 됩니다.
말과 행동이 일치할 때 당신은 한결같은 사람입니다.
한결같음의 미덕을 통해 우리는 자긍심과 평온한 마음을 갖게 됩니다.
한결같음의 미덕은 우리 안에 있습니다.
-. 어떤 미덕이 당신에게 귀중한 지 생각해 보세요.
-. 당신이 옳다고 믿는 것을 옹호하세요.
-. 어렵더라도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세요.
-. 실수를 저질렀다면 곧 깨끗이 털어 버리세요.
-. 스스로의 힘으로 판단하고 유혹을 피하세요.
이렇게 다짐해 보세요.
-. 나는 한결같습니다.
-. 나는 옳은 것을 지지합니다.
-. 내가 얘기하는 것과 내가 의도하는 바는 다르지 않습니다.
-. 나의 지도자는 나 자신입니다.

 

-from virtues c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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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

Posted at 2008/04/25 15:49 // in Essay // by Daniel

 

Eric    내년 봄 졸업인가요?
Daniel  가을이요
Eric    아~ 그렇지..참..
Daniel  :)
Eric    박사과정도 같이?
Daniel  지금은 박사는 할 생각 없는데요
Eric    글쿤요...
Eric    뭐 개인적인 생각에는 하는김에 쭈~욱 하는게 좋기는 한데
Daniel  저번에 얘기했듯이 이번 여름안에 결정할건데 ..
Daniel  그런가요?
Eric    주변 환경만 받쳐준다면
Daniel  음
Eric    막상 사회 나오면 박사와 비박사와의 차이가 있다는...
Daniel  그런가요?
Eric    당근...
Daniel  글쿠나..
Daniel  나이 많아질텐데 흑..
Eric    그렇기는한데..석박사 통합으로 하면 빨리 할 수 있잖아요
Eric    아니더라도 잘 얘기해서 4년만에 졸업하면..
Daniel  졸업 빨리 할 수 있을 지 모르겠어요..
Eric    그것도 괜찮을듯
Daniel  제가 공부하는 법 배우러 학교 온건데
Daniel  공부가 어렵네요
Daniel  그럼 박사하고 나서도 받아주실건가요? ㅎㅎ
Eric    다니엘이야 언제든지..ㅋㅋ

막상 사회 나오면 박사와 비박사와의 차이가 있다..라

어찌해야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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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첼리, 감동

Posted at 2008/04/24 13:17 // in Essay // by Daniel

안드레아 보첼리 공연을 보러 갔습니다. 정말 갈 수 있을 거라곤 생각 안했는데

어쩌면 평생 다시 한국엔 안올 것 같은 공연.

기대했던 만큼 참 좋은 공연이었습니다.

잘하면 감동이 되는구나 하는 생각. 그리고 그만큼 잘하는 사람이더라도 저렇게나 실수하지 않고 하려면 연습과 관리가 철저했겠지요.

그래서 어제의 그런 생각을 하게 됐던 것 같습니다.

한번 사는 인생. 그저 그렇게 지나는 게 아니라,
삶을 걸어 감동을 주는 삶이었으면 좋겠다고.

노래를 그렇게나 잘하면,
아무 생산적일 것 같지 않은 노래가,
마음을 적셔주고 그래서 살고 싶다. 열심히 살아야겠다 하는 생각을 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착해지고 싶다는 생각도.

보첼리는 12살 때 머리를 다친 이후로 장님이 되었대요
그리고는 법을 공부해서 변호사를 하다가 나중에야 다시 노래를 시작해서..

사람의 미래는 모르는 것이네요.

미치도록 좋아하는 것. 저도 그러고 싶습니다.

Resting..  이란 노래가 생각나는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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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과 같은 시간

Posted at 2008/04/24 03:16 // in Essay // by Daniel

참 시간은 흘러가는 것 같아요. 같은 기회가 다시 올거라 생각했는데

이것 저것 읽다가 느낀 것이,
이제 대학 졸업할 후배님들과 같은 시작을 할 수 있는 시기는 이미 지났구나 라는 거네요

직장경력 6년. 이것 저것 합치면 7년쯤..

이제는 경력 중간에 끊어먹고 대학원 간.. 어쩌면 풍운아

처음에는 뭐든 할 수 있을 줄 알았고, 회사가 나를 선택하지 않으면 큰 손해본 거라고, 정말 좋은 사람을 놓친거라고 자신하기도 하고 했는데
그리고 나는 매일 발전할 거고 나의 미래는 밝다 못해 광채가 나게될 거라고 자못 맹랑하게 생각하곤 했는데

쌓아두었던 그동안의 것들을 덮어두고 잠시 숨을 고르러 온 지금, 참 뭔가 모르고 살았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강물 같아서 시간은,

내가 선택했던 그 때로 다시 돌아갈 수가 없고, 그 때와 비슷한 상황이 다시 오지 않습니다.

다시 오지 않을 시간인데, 후회없는 선택들을 했었는지..

진정 제가 얘기했던 부끄러움 없는 탁월한 삶을 살았는지..

그 때는 몰랐어요 첫번째 선택할 때는.

회사란 것은 결혼과 같아서 제 인생에 엄청나게 큰 이정표라는 것을

사람도 마찬가지

그리고 내가 했던 일들과 지나온 발자취는 평생 나를 정의하는 데 쓰일 것이고 직장이나 어디든 선택하는 것은 인생에 몇번 없는 갈림길이라는 것을

헤드헌터, 유학, 어느것 하나도 후회 없기를..

만났던 사람들, 상사분들, 지금은 잘 모르지만 친구들, 다시 만날 건데..

길지 않은 인생인데도 뒤돌아보면 넘치고 흐른 자국들이 있네요

아직 젊다 생각했는데 그 때 그 일들은 이제 다시 시작할 수 없으니까..

첫사랑이 그렇고, 첫 직장이 그렇고.. 다시 공부 시작했을 때가 그렇고

그러니까 이젠 돌이킬 수 없고

좀더 공부해서, 좀더 발전해서 해야지 했던 것은 그 때 아니면 할 수 없었던 거네요.

에 또 다시, 그러니까,

기회가 왔을 때 때 잡을 수 있는 건 내 잘난 것이 아니라고,, 그건 정말 하나님이 그 시기에 나를 준비돼서 그 자리에 있게 하신 것,, 좀 더 겸손하자. 그런 생각이 들고

또, 다음 번 선택은 인생을 걸만한 선택을 하자. 그런 생각이 듭니다.

저를 움직일 만큼 가치 있는, 아니면 좋아하는.. 그런 것을 선택하렵니다. 그러면 그것이 최소한 10년은 저를 움직이게 하겠지요
그리고 10년 후 이렇게 물어볼 겁니다.

"진정 후회 없는 삶을 살았는가?"

석사 마치고 바로 회사에 갈 지 어떨 지는 모르지만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혹시 전 회사로 돌아가지 않는다면 말입니다.

("하나님과" 이 대목은 말하지 못하겠지요) "나라와 민족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사람입니다. 최소한 있는 자리에서 남에게 뒤지지는 않을 자신 있습니다. 안돼도 죽기살기로 할 겁니다.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는 자리에 넣어주시고 키워주십시요. 그리고 꿈을 얘기해주십시요. 전 꿈이 있어야 살고, 제 꿈과 맞는다면 제 가진 역량을 다 쏟겠습니다."

그리고, 성실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앞에 있는 사람들에게 충실하기.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의 성실"이라는 말 좋아했습니다. 그렇게 완벽히 살지는 못하지만 계속 생각하고 북돋을 가치 있는 말.
내 혼자 있을 때의 일들도 누군가 본다고 생각하고 임하는 자세. 기억해야지.

이런 말 하는것.. 부끄럽네요. 멋진 듯한 말투로 아무렇지도 않게 공약들 쏟아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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