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적인 나라는 없다

Posted at 2008/05/28 18:55 // in Essay // by Daniel

저같은 사람은 서론만 얘기하고 결론을 얘기하는 성격입니다.

민주노동당의 외교부문 강령

특정 당을 타겟으로 삼은 건 아닌데, 예를 들려다 보니..

민주노동당은, 모든 민족이 자주권을 확보하는 토대 위에서 평등하고 대등한 관계로 상호 협조하는 국제관계와 핵전쟁 등 전쟁의 공포로부터 해방된 국제적 평화체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동서 냉전체제의 종식은 우리가 그토록 갈망하던 평화를 가져오지 못했다. ...중략... 세계적으로 모든 민족의 자주성이 존중되는 호혜 평등한 평화체제를 형성하기 위하여 민주노동당은 다음과 같이 노력한다.
첫째, 우리 민족의 통일을 방해하고 자주권을 억압하는 미국을 포함한 모든 외세와의 불평등 조약 및 협정을 무효화하고 진정으로 호혜평등한 국제관계를 형성해 간다. 이를 위해 민주노동당은 불평등한 한미 군사조약과 한미 행정협정을 폐기하고, 핵무기를 완전히 철거하고 미군을 철수시킬 것이다.
둘째,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시아와 아시아 전체의 평화보장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한다. 이를 위해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이해당사자 모두가 참여하는 국제적 협의기구를 결성하고 군축 및 지역평화를 위한 대책을 수립할 것이다.
셋째, 국제연합(UN) 등 국제기구를 특정 국가의 제국주의적 패권주의적 이해를 위해 도구화하려는 어떠한 시도에 대해서도 반대하고 ..중략... 우리는 국제적 분쟁조정기구가 책임 있게 국제적인 갈등을 중재하고 평화를 유지시킬 수 있도록, 또 강대국들의 영향력을 제한하고 약소국들의 발언권을 높일 수 있도록 조직을 근본적으로 혁신, 강화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다.
넷째, 어떤 군사적 블록에도 참여하는 것을 반대하며, 자주적인 비동맹운동을 지지하고 이에 적극 참여할 것이다. 이를 통해 국제무대에서 제3세계 나라들의 발언권을 강화하고 또 이 나라들이 강대국 정치의 희생물이 되지 않도록 한다.
...후략

통일신라 이후 약1300 여년을 중국의 종(노예:사대주의)

원대도 명대도 청대도 중국에 여자를 공물로 바쳤던 우리..

우리는 과연 인도주의적인 민족인가

외국인 노동자를 무참히 대하는 우리..

 

미국이건 일본이건 중국이건

도덕적인 나라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혼자 도덕적인 나라로 살려 하면, 우리의 아들딸들은 타국으로 끌려가고, 불쌍한 사람들 굶어죽고 타국사람들에게 비참하게 무릎 꿇는 날이 오고 맙니다.

저는 생각합니다.

잘하는 게 생각하는 것 밖에 없는데.. 자꾸 일전에 배웠던 100여년 전 우리나라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도덕적인 나라는 없습니다.

굳이 나누자면 잔인한 나라와 덜 잔인한 나라가 있을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과 중국.. 어느나라가 더 잔인할까요?

그들과 우리나라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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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개의 병원을 가진 남자

Posted at 2008/05/21 11:28 // in Essay // by Daniel

일본의 의사 이야기로, 나온지 몇년 됐습니다. 자서전입니다.

도쿠다 도라오라는 사람이 자기 동생이 어릴 때 응급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죽는 것을 보고 자기는 의사가 되어 필요할 때 필요한 곳에서 치료하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다짐합니다.

3수 끝에 의대에 들어가 자신의 이상에 맞는 진료를 하고자 자기의 생명을 담보삼아 병원을 짓고, 또 그런 병원을 계속 지어 법인화된 체인을 만들었습니다. 의료 서비스에 소외된 지역에 우선으로 병원을 세우고 운용 효율을 높여 비용을 절약하고, 휴일과 야간 진료를 공식화하고..

엄청난 집념의 사람인 것 같습니다. 일년 365일 하루에 16시간 이상씩 일하며 자기는 150%의 노력으로 산다고 말하는 사람.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이후에도 40개 이상의 병원을 더 지었고, 중의원 선거에도 나가 당선된 뒤, 자유연합이라는 정당도 만들어 정치가가 되었군요.

그런데 잘 모르겠습니다. 잘 된 것인지. 의사를 하다가 사실 사회 운동이었지만 정치로.. 잘했을까요?

그는 현재 루게릭병을 얻어서거의 일선에서 물러난 듯 하고, 아들이 당 대표가 되어 당을 이끌다가 자민당으로 가버리고..

역시 마지막까지 좋은 모습이기는 힘든 것 같습니다. 뒷부분은 하나님만 아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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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19

Posted at 2008/05/19 19:26 // in Essay/DailyComment // by Daniel
  • 나는 나무. 나는 돌
    목석이 되자
  • 왜... 사세요?
    놀랐던 것이, 왜 사냐고 물어봤을 때 대답하는 말들이 궁색하다는 것이다. "자아실현을 위해서" "재밌기 위해서" "즐기려고" "..." 생각보다 왜 사는지 이유를 모르는 사람들이 많았다.
    왜.. 사세요?
  • 기대하지 말자
    누구한테 뭘 기대하는가. 기대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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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재산은 재산이 아니다

Posted at 2008/05/16 20:28 // in Essay // by Daniel

사회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재산은 재산이 아니다. 언제라도 다른 사람이 빼앗을 수 있기 때문이다.

도둑의 예를 들면, 도둑은 사회규범 - 법을 어겨서 남의 것으로 되어있는 재산을 빼앗지만 빼앗은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선 역시 사회규범의 보호가 필요하다.

일종의 threshold 게임으로 볼 수 있다. 자신은 넘을 수 있고 자기 주위 사람들은 넘을 수 없는 threshold. 자기는 어길 수 있고 남은 어기지 않기를 기대하는.

만일 이런 게임이 몰락해서 모든 사람이 뺏고 빼앗기는 세상이 되면, 그걸 설명하는 적절한 말이 있다. "아수라". 빼앗아봤자 자기것이 아니다 언제 빼앗길지 모르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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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착하지 않아

Posted at 2008/05/16 19:06 // in Essay/DailyComment // by Daniel

전혀
착하지 않아.

오염된게 아니야
원래 그런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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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200편 읽기

Posted at 2008/05/12 14:51 // in Essay/DailyLife // by Daniel

장래혁 교수님은 1년에 200편 정도 읽는다고 한다.

 

한해에 200편 읽으려면

일주일에 4편씩 읽어야 한다.

제대로 끝까지 리뷰하는 것은 50편으로 하고 100편은 쭉 훑어서 끝까지 읽고

50편은 Abstract와 introduction/conclusion을 읽어서 내용 파악/정리한다면

1주일에 1편을 완독/정리하고 2편을 추가로 선정해 읽고 1편을 훑어본다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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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경쟁의 시대

Posted at 2008/05/12 14:36 // in Essay // by Daniel

역시 5년전에 같은 쓰레드에 쓴 글입니다.

http://kldp.org/node/20546#comment-42608

제가 다른 분들께 조금이나마 희망을 드리고자 더이상 얘기하지는 않았습니다만..
일단 '더 좋은 내일을 위해 오늘을 희생하라' 는 얘기는 더이상 통하지 않는 시대인 것 같습니다.

현상을 유지하려고 해도 엄청난 노력이 드는 시대입니다.

마치 세계간의 경쟁이 예전 우리나라의 입시경쟁과 비슷해지는 것 같습니다..
조금만 맘을 놓으면 뒤엣 사람이 나를 앞서가는..

일단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이고 틀릴 수도 있는 내용입니다.

1. 혁신이 필요하다.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전혀 다른, 새로운 트렌드라고 할까 방향을 잡는 쪽이 다음 세대의 헤게모니를 장악할 것 입니다. 그게 무엇일런지는 아직 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가능할 지도 알 수 없고요.
지금 미국은 산업에서 자신의 경쟁력이 사라지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적자가 계속돼도 달러를 찍어내면 괜찮은 나라입니다만 엄청난 적자 누적이 있고, 산업전반에서 새로 들어오는 경쟁국가에 점령당하는 상태입니다.
그 해법으로 찾는 것이 '지재권'입니다.
미국이 찾고있는 새로운 헤게모니는 지재권 같습니다.
MPEG, IEEE, Special 301조 등등 제가 알지 못하는 것도 많겠지요.
MP3, DVD, CDMA 등 우리가 아는 것 말고도 그런 지재권들을 통해 수익을 본격적으로 창출하고 있습니다.
지금 미국은 현재의 군사적, 경제적 주도권을 가지고 세계에 이를 납득시키려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특허 관련 해서 법정비하는 것도 그렇고.. 예전에 특허권을 준 이유는 특허권을 설정해주고 몇십년이 지나면 권리가 public으로 환원되게 만들어서 산업과 공영에 이바지 되게 하고자 하는 것이었습니다만.. (코카콜라는 특허권이 없죠. 비밀로 해서 계속 소유를 유지하는 것이죠)
이제는 지재권이란 곧 돈이며 국가가 장려해야 하는 산업입니다. 그래서 각종 표준화에 돈이 몰리고 국가간에 알게 모르게 견제와 경쟁이 있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WIPI가 미국에 의해 제동당한 것이 그런 이유의 연장선에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현상을 가지고 우리가 분해하며 감정적으로 대처하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3G인가 4G였나 이동통신에서 회사들이 비동기식을 고집한 이유는. GPS를 사용치 않기 때문이라고 하는군요.(동기식은 GPS를 통해 세계시간과 맞춥니다. 비동기식은 유럽쪽의 방식이라더군요) 지금은 GPS위성 사용이 무료지만 나중에 어찌될 지 알 수 없죠. 우리나라의 CDMA는 오히려 동기식 방식과 호환성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중국은 DVD에 대항해 (License fee가 무지 비싼 것으로 압니다) 자국에서 새로운 표준을 만들려고 하기도 합니다. SVCD가 중국 것이었던가요?
만약에 지재권이 다음 세대의 키워드라 한다면 헤게모니 장악을 위해 지금 많이 노력해야 합니다.
그러면 앞으로 한동안은 무한경쟁에 휩쓸리지 않고 살아갈 수 있습니다.
2. 전쟁이 일어날 것 같다.
이런 무한 경쟁이 일어난 이후 뚜렷한 승자가 없이 좀더 시간이 흐르면 세계 국가간의 갈등이 깊어질 것입니다.
블럭 경제 얘기가 나온 지 꽤 됐습니다.
북미와 유럽, 중국과 갈등이 깊어지면 세계대전이 또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폴 케네디의 '강대국의 흥망'에 보면 각국의 흥망에 관해 논평해놨습니다. 미국 교수인 그는 미국은 쇠퇴해도 강대국 클럽 중 하나가 될 것이다 라고 했지만 글쎄요.. 저는 미국은 농업국가가 될 것 같습니다.
각국의 산업 갈등이 심해지면, 어떤 나라는 이를 무력으로 해결하려고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 때가 오면 우리나라는 정말 행동을 잘 해야 할 것입니다. 지금처럼 촛불 시위 하고 데모하고 기타등등 감정적으로 대처하면 앞으로의 미래는 어둡게 될 것 같습니다. 예전 제국주의 시대에 국내에서 청과 러시아와 일본 지지 사이에서 우왕좌왕 하며 아귀다툼하는 사이에 나라를 잃었던 것과 같은 일이 또 일어납니다.
그리고 한가지.. 미국은 제가 아는 한 강대국 중에서 가장 신사적인 나라였습니다. (유럽.. 특히 프랑스 같은곳은 아시아인에 대해 인종차별이 심하다던데요.. 중국은 잔인할 것 같고..) 다음 헤게모니를 쥐는 나라 또한 그럴지는 알 수 없고, 전세계가 경쟁하고 있는 상황에서 점령당하거나 장악당하는 나라는 정말 비참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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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와 노조 이야기

Posted at 2008/05/12 14:35 // in Essay // by Daniel

5년전에 썼던 글입니다. 지금도, 현실은 비슷하네요.

http://kldp.org/node/20546#comment-42599 

저보다 사회 경험도 많으시고 나이도 많으신 분이 많은 것 같은데...

일단 노조 이야기는...

시대를 역행하는 것 같습니다.

조흥은행 얘기 하지만... 아무리 위에서 말은 고용 보장 어쩌고 해도 결국 대부분 짤리고 말 겁니다.

왜냐?

괘씸죄라던가 회사가 어려워서가 아니라.

사람이 필요 없고 경쟁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제가 추천하는 책이 있습니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1권'
'부유한 노예'

부자 아빠는 작가가 자기 말에 논거를 대기 위해 몇가지 이론을 얘기한 것이 있습니다.
부유한 노예는 좀더 복잡하지만 IT에 종사하는 여러분이라면 충분히 이해하실 수 있는 내용입니다. 저자가 클린턴 시절 장관을 지냈던 대학교수입니다.

전세계적으로 노조가 힘을 잃고 있습니다.

이제 월급쟁이의 시대는 끝나갑니다..

월급쟁이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라 역사상에서 사라지는 것이죠. (월급쟁이란 직업형태가 이세계에 퍼진 것이 백년정도 밖에 안됐죠.. 그전에도 있었고요) 보편적인 형태는 아니게 될 것 같습니다.

조흥은행 직원이 잘릴 것이라고 얘기한 이유는 '사람은 비싸기' 때문입니다.

소비자는 싼 물건, 서비스를 원합니다. 생산자는 그 요구를 맞춰야 살아남습니다.

IT는 그 소용돌이의 중심에 있습니다.

사람 대신에 컴퓨터로, 기계로, 네트웍으로, 임베디드 시스템으로 대체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가격 경쟁력의 원동력입니다.

은행도 이젠 ATM이 거의 보편화 됐고 앞으로 창구 직원은 거의 사라질 것입니다. VIP 고객은 창구 직원이 맡겠지요.

전화 교환수가 전자 교환기로, 버스 차장이 운전사의 버튼과 마이크로 대체된 것을 기억하실 겁니다.

버스 차장이 없어졌을 때 차장들이 모여 데모했다고도 합니다만.. 결국 지금 현실을 보면 알겠지요.

잠시 파업등으로 시점을 연기시킬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경쟁이 엄청나게 심한 시대이기 때문에 그렇게 파업을 한 경우 그 회사가 살아남을 수 없게 되는 일도 있습니다. (--> 고로 회사 망함--> 직원 퇴출)
현재의 직업중 90%정도는 컴퓨터와 기계등으로 대체가 될 지 모릅니다.

IT, 프로그래머 등의 직업은 그래도 나은 편입니다.

뭔가를 만들어내는 일은 기게로 대체하기 힘들거든요.

현실을 똑바로 보고 예측할 줄 알아야 합니다.

IT, 네트웍, 운송의 발달은 전 세계 노동자와 경쟁하게 됩니다. 이제는 고용 보장과 월급 인상을 외치면 기업은 해외로 가면 됩니다. (이쑤시개를 생각해보세요. 이걸 우리나라에서 만들까요?)

엣날 기계파괴 운동처럼 총파업이라도 벌일까요? 나라 망하는 지름길입니다. 우리나라는 지금 전 세계의 흐름과 역행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창의적인 사람이 살아남습니다. 자기밖에 할 수 없는 것.. 기계로 대체할 수 없는 것.. 아니면 경영자가 돼야 합니다. 세상은 에전과 달라졌습니다.

여성의 사회진출이 늘어난 데는 여권 신장운동보다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세계가 무제한 경쟁에 들어가 여성도 일하지 않으면 살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경우 1960년대에 성인 남자가 아무리 허접한 일이라도 일하면 7~8명 가족이 잘 먹고 잘 살았습니다 집도 다 가지고요.

하지만 80년대 90년대 들어서면 가족이 맞벌이를 해야 그렇게 살 수 있습니다.

요즘은 각각 벌고 혼자 살거나 일하다 지쳐 잠은 같이 자되 성관계는 안맺는 DINS(Double Income No Sex) 였나 하는 가족형태 얘기도 나옵니다.

무한 경쟁의 시대, 지금 우리가 사는 시대입니다. 우리나라가 좀더 편해지려면 이 경쟁에서 먼저 앞서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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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의 세대

Posted at 2008/05/12 12:47 // in Essay // by Daniel

지금은 이야기의 세대입니다.

수많은 이야기들이 이야기되고 있고 예전에도 그랬듯이 사람들은 현실보다 이야기를 더 좋아합니다.

그런 이야기 중에는 옳은 것도 있지만 아닌 것도 있습니다.

도둑 이야기 - 무언가 남의 것을 훔쳐 멋지게 살아보고자 하는 이야기. 주로 성공해서 팔자고쳐 삽니다.

싸움 이야기 - 누군가를 때려눕힘으로써 목적을 이루는 이야기.

살인자 이야기 - 누군가를 죽임으로써 목적을 이루는 이야기. 복수 이야기..

전쟁 이야기 - 대량으로 죽고 죽이는 이야기

뉴에이지 이야기 - 우리 모두 신이 될 수 있다고 하는 이야기

과학 이야기 - 과학은 위대하다, 답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 조금 구닥다리가 된 이야기

귀신 이야기 - 상상속의 귀신들이 나오는 이야기

외계 이야기 - 귀신에 이어 외계 생명체와 이계, 타차원의 존재에 대한 이야기

불륜 이야기 - 많은 이들이 좋아하는, 멋진 mate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이야기들은 점점 실체화되어 사실만큼 사실적이 되고 있습니다.

Hardly virtual, nearly real.

영화를 보면 화면에선 거의 모든게 가능합니다. 거희 실재와 비슷할 정도로

실생활에선 1미터도 높이 뛰어오르기 힘든데 영화에선 수십미터도 가뿐하고 심지어 날수도 있습니다.

수십미터 아래 폭포로 뛰어들어도 100% 살고 조금 다쳐도 상처가 썩거나 패혈증에 걸리는 일은 없습니다.

물 위를 걷고 죽은 사람을 살려내며 눈이 안보여도 싸울 수 있고 미래를 예언하며 사람의 마음을 읽고 귀신도 벨 수 있습니다.

어쩌면, 덕분에 사람들이 실재가 아닌 것을 믿기가 더 쉬워졌는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덕분에 사람들이 누군가를 폭력으로 짓밟고 죽이는 것이 더 쉬워졌는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덕분에 사람들이 도둑질 하는 것을 더 쉽게 하게 된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덕분에 사람들이 다른 여자, 다른 남자를 마음속으로, 실제로 쉽게 만나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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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부흥을 꿈꾸는가

Posted at 2008/05/08 14:50 // in Essay // by Daniel

백년전 쯤의 부흥에 관한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아일랜드에서 일어난 부흥이 인도, 아프리카등을 건너 한국에서 중국까지

공통되는 일은 사람들이 예수님이 나를 위해 돌아가셨다는 복음 앞에서 죄를 고백하고-공개적으로- 싸움을 화해하고 훔쳤던 물건을 돌려주며 곳곳에 나가서 예수님 믿으라고 소개했다는 것입니다.

저는, 교만했습니다. 그리고 비밀스럽습니다. 죄가 많은데 남들 부끄러워서..

찬양도 그렇습니다. 흔히들 찬양예배 열정적으로 하면 부흥이 올거라고 생각하는데, 세련된 찬양예배를 통해서 천지가 진동하게 부흥이 있었던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찬양이 전부인 양, 잘해야하는 양, 찬양 잘하면 예배 잘하는 것인양 행동합니다.

하지만, 예배란 것은 마음을 쏟아야 함을 압니다.

그것은 열정적인 찬양보다는 죄에대해 애통하고, 용서받은 것에 감사하고 남에게 사과하고, 또한 하나님을 높이는 것, 그분을 전하는 것일 겁니다.

나는 부흥을 꿈꾸는가.. 세련된 것을 추구하고 남들보다 잘난척하는 것을 좋아하는 것은 아닐까

조심스럽지만 요즘의 찬양 예배는, 목적을 잃어버린 것 같습니다. 그냥 혼자 생각. 별로 근거는 없습니다.

유행을 따라가고 최신의, 대중에게 다가갈 수 있는, 열정적인 그런 키워드가 아닐까합니다.

역시, 이런 말하기엔 자신이 없습니다. 제가 너무 초라하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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